연재헤모필무비필
혈우병 환우들에게 용기와 희망을 주는 ‘스즈메의 문단속’긍정적인 변화 통해 더 나은 삶 만든다
bravomylife  |  bravomylife@hemophilia.co.kr
폰트키우기 폰트줄이기 프린트하기 메일보내기 신고하기
승인 2023.08.11  15:31:05
트위터 페이스북 미투데이 요즘 네이버 구글 msn

□ 뒤 늦게 본 애니 ‘스즈메의 문단속’, 혈우환우들에게 뜻밖의 변화와 기회의 희망을 주다

‘벚꽃이 떨어지는 속도 초속 5cm’은 예리한 감각과 감동을 자아내는 감독 ‘신카이 마코토’의 작품으로, 섬세한 대사와 아름다운 작화가 만들어내는 미적 경험을 통해 극장 관객들을 감동시키는 큰 영향을 미쳤습니다. 이 작품은 한 소년의 발걸음, 벚꽃의 속도에 빗대어 순간의 아름다움과 덧없음을 강조하는 철학적인 대사로 시작합니다. 이 대사는 마치 첫 눈처럼 신선하게 다가오며, 들으면 마음에 감깁니다. 이에 신카이 마코토 감독은 이미 우리나라에서도 ‘믿고 보는 감독’으로 평가받는 만큼 그의 감독성과 예술적 세계관을 표현해냈습니다.

그의 작품 ‘스즈메의 문단속’이 개봉되어 기대를 모았습니다. 이 작품은 일본에서 발생한 2011년 대지진을 배경으로 한 일상을 다룹니다. 작품은 아직 어리고 순수한 학생의 호기심과 일상 속의 신비한 사건, 그리고 뜻하지 않게 끌려가게 되는 큰 사건을 통해 신카이 마코토 특유의 감성적인 스토리 라인을 전개합니다. 이는 이전 작품들에서 보여준 ‘재난 3부작’의 연장선으로, 재난 속에서의 인간적 감정과 욕망을 묘사하며 일본인들의 정체성과 신앙을 상징적으로 나타냅니다.

작품 속에 등장하는 여고생 ‘스즈메’와 청년 ‘소타’의 만남은 예측 불허의 신비한 역설을 담고 있습니다. 이들은 평범한 상황에서 만나지만, 그 만남은 폐허와 문, 신비로운 존재인 고양이 석상을 통해 동일본대지진의 영향을 간접적으로 상징화합니다. 감독은 이러한 상징들을 통해 재난의 파급과 함께 사람들의 내면 변화를 시각적으로 묘사하고자 했습니다.

하지만, 작품은 아름다움과 무게 있는 주제를 조화시키려는 시도에서 약간의 혼란을 유발합니다. 작품은 초반에는 아름다운 작화와 풍경에 매료되지만, 이후 스즈메와 소타의 여정은 감정적인 고조로 이어지지 않습니다. 작품은 너무 많은 등장인물과 반복적인 여정을 담아내려 한 결과, 관객의 혼란을 증폭시키기도 합니다. 또한 작품이 너무 많은 감정과 주제를 담으려 한 탓에, 결론적으로는 주제를 정확하게 전달하지 못하는 어려움을 겪습니다.

작품을 통해 감독이 전달하고자 했던 동일본대지진에 대한 메시지와 작품의 여러 장면은 관객에게 강한 인상을 남기지만, 이런 감동을 더 강화하는 방법에 대한 의문도 남습니다. 감독은 ‘너의 이름은’을 통해, 그려졌던 것처럼 감정적으로 여운을 남기는 작품을 만들고자 했던 것일지도 모르겠습니다.

결론적으로, ‘스즈메의 문단속’은 매력적인 작화와 음악, 감동적인 주제를 갖춘 작품으로, 관객의 감정을 불러일으키는 데에는 성공한 작품입니다. 그러나 과도한 주제와 등장인물, 어려운 개연성으로 작품의 흐름이 혼란스러울 수 있습니다. 감독의 의도와 관객의 수용 사이에서 조율하는 것은 어려운 일이었을 것으로 보입니다. 따라서 이 작품은 뛰어난 작품이지만, 아쉬운 작품이라는 평가를 해야 할 것입니다.

□ 혈우환우들에게 주는 메시지

‘스즈메의 문단속’은 혈우병 환우들에게도 큰 용기와 희망을 전달할 수 있는 의미 있는 작품입니다. 이 작품은 예상치 못한 변화와 새로운 가능성을 믿는 힘을 표현하며, 평범한 일상 속에서도 뜻밖의 행운과 기회가 찾아올 수 있다는 믿음을 심어줍니다.

작품의 주인공들인 스즈메와 소타는 예상치 못한 상황에서 만남을 가지며 인연이 시작됩니다. 이런 만남은 우연이 아닌 인연이며, 어떤 어려움이 있더라도 변화와 희망을 찾아나아갈 수 있는 원동력이 될 수 있음을 상기시켜 줍니다. 마치 폐허에서도 희망을 발견한 주인공들처럼, 혈우병 환우들도 어떤 어려움이 있더라도 긍정적인 변화를 통해 더 나은 삶을 만들어 나갈 수 있습니다.

이 작품은 작은 변화가 큰 보람으로 이어질 수 있음을 보여주며, 힘들고 어려운 순간에도 끈기와 용기를 가지고 도전하는 메시지를 전달합니다. 혈우병 환우들도 이 작품에서 나온 메시지를 영감으로 삼아, 어떤 어려움이 있더라도 긍정적인 변화를 추구하며 힘을 내어 나가기를 바랍니다. 평범한 일상 속에서도 뜻밖의 변화와 기회가 찾아오며, 그것을 통해 더욱 강해지고 풍요로운 삶을 살아갈 수 있을 것입니다.

-사람에 치어서 지친 당신을 위해 기도합니다.

※ 필자소개
브라보마이라이프라는 아이디를 가지고 헤모라이프 필진으로 활동합니다. 다양한 주제의 글을 써보겠습니다. 저는 혈우사회 구성원이며 건강한 혈우사회를 지향합니다. 감사합니다.

[hemolife bravomylife]

< 저작권자 © 헤모필리아 라이프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

[관련기사]

혈우병 환자가 명심해야 할 필수 계명은?
혈우사회의 새로운 패러다임 등장, 비대면진료 시범사업 개시
40~50대 미혼 혈우환들을 위한 ‘여친 만들기 8 Point’ 
“우리 아이가 혈우병이라는 진단을 받았어요”
사춘기를 보내는 혈우병 청소년들에게 당부하고 싶은 말들
혈우병 아이를 키우는 어머니들의 스트레스 극복 방법
혈우병 아들을 둔 새내기 아빠의 ‘걱정극복’ 방법
외로운 중년의 혈우병 환자들을 위한 이야기 … “함께 극복해 나가는 길”
중년 혈우병 환우들에게 건강하고 멋진 몸매를 만들어 드립니다
딸아, 아빠가 혈우병을 앓고 있다는 걸 알게 되었지?
여자친구에게 내가 혈우병이라고 처음으로 고백했어요
보인자인 딸에게 혈우병을 어떻게 말할까?
혈우병 아들 때문에 부부 싸움이 많아진다면?
혈우 환우를 둔 엄마들의 건강관리법
아이가 아빠를 무서워해요. 어떻게 해야할까요?
bravomylife의 다른기사 보기  
폰트키우기 폰트줄이기 프린트하기 메일보내기 신고하기
트위터 페이스북 미투데이 요즘 네이버 구글 msn 뒤로가기 위로가기
이 기사에 대한 댓글 이야기 (0)
자동등록방지용 코드를 입력하세요!   
확인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욕설등 인신공격성 글은 삭제 합니다. [운영원칙]
이 기사에 대한 댓글 이야기 (0)





신문사소개기사제보광고문의불편신고개인정보취급방침청소년보호정책이메일무단수집거부
헤모필리아 라이프  |  등록번호 서울아02245  |  등록·발행일 2012-08-31  |  대표·발행인 박천욱  |  편집인 김태일 박필선
청소년보호책임자 유성연
서울특별시 금천구 가산디지털1로 205(가산동 470-8, 케이씨씨 웰츠배리 604호)  |  02)6111-8255
업무국 : 서울 서초구 방배중앙로 27길 25  |  전화 02-535-6474  |  문의 및 제보 hemo@hemophilia.co.kr
Copyright © 2012 헤모필리아 라이프.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