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대면진료, 시범사업 시작!

비대면진료의 도입은 특히 혈우병과 같은 희귀질환자들에게 큰 변화를 가져올 것으로 기대됩니다. 혈우병은 치료와 관리가 필수적인 대표적인 만성질환이며, 이는 환자들이 정기적으로 병원을 방문해야 함을 의미합니다. 그래서 비대면진료 시범사업의 시작으로 인해, 이제 혈우병 환자들도 자신의 건강 상태를 원격으로 관리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비대면진료는 먼저, 혈우병 환자에게 시간과 공간 제약에서 벗어난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기존에는 멀리 떨어진 병원까지 찾아가야 하는 불편함이 있었습니다만, 이제 출혈 등으로 활동이 어려운 상태에서도 안전하게 치료받고 상담할 수 있어 혈우병 환자에게 매우 유용한 서비스입니다.

그 다음 장점은, 즉시적인 대응이 가능하다는 점입니다. 혹시 건강에 문제가 발생하더라도 신속하게 혈우병 전문 의료인과 온라인으로 연결하여 조언을 받거나 처방전 등 필요한 서비스를 받을 수 있는 것 역시 큰 장점입니다.

그러나 한편으론 비대면 진료가 건강관리의 모든 부분을 커버할 순 없습니다. 오프라인에서만 가능한 정기 혈액검사와 X-ray 관절 상태 확인 같은 처치는 여전히 내원하여야 할 부분입니다.

◎혈우병 환자가 비대면 원격진료를 어떻게 받을 수 있나?

그러면 실제로 혈우병 환자가 비대면 진료를 어떻게 이용할 수 있는지 살펴보겠습니다.

첫 단계는 환자의 상태와 필요성에 따라 비대면 진료를 선택하는 것입니다. 일반적으로, 만성질환자가 정기적인 처방이나 처치만을 필요로 하는 경우 대상이 됩니다. 그렇기에 혈우병 환자가 정기적인 치료제 처방을 받기 위해 비대면진료를 선택할 수 있습니다. 먼저 병의원과 연결되어야 합니다. 연결방법은 대부분의 경우, 전화나 인터넷을 통해 예약하고 서비스를 받습니다.

비대면진료는 영상통화 등 디지털 기술을 사용하여 의료진과 1:1로 상담하며, 불편한 곳이나 문제점 등 자신의 건강 상황에 관해 설명하고 처방 받을 수 있습니다.

혈우병 환자 치료에서 핵심적인 부분 중 하나는 약품 처방입니다. 정부의 비대면진료 시범사업 지침에 따르면 의료인은 약품을 처방하며 환자는 의료인과 상의하여 팩스 또는 이메일 등으로 처방전 전송 방식을 결정합니다. 의사는 환자가 지정하는 약국으로 처방전을 전송하며, 약사는 환자와 협의하여 조제 가능 여부와 수령 방식 등을 결정합니다.

또한 약품의 재택 수령은 섬·벽지 환자, 거동불편자, 감염병 확진 환자, 희귀질환자에 한해 가능합니다. 따라서 혈우병은 희귀질환 범주에 포함되기 때문에 약품의 재택 수령이 가능하게 되었습니다.

비대면진료는 지난 달부터 시범사업으로 갓 진행되어 지금은 사업의 초기 단계입니다만, 앞으로 가져오게 될 긍정적인 결과들이 혈우사회에 커다란 변화가 될 것으로 전망됩니다. 기회를 지혜롭게 잘 사용하는 혈우사회 구성원들이 되시길 기대해 봅니다.

사람에 치어서 지친 당신을 위해 기도합니다.

[hemolife bravomylif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