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편에서 제약회사에 취업했다고 소개한 혈우환우가 이번엔 새로운 경쟁 회사로 스카웃되어 이직했다. 이곳은 아직 국내혈우사회에 경험이 부족한 회사라서 처음부터 조직과 전략을 세워야한다.

이에 회사로 부터 의사와 환우회를 대상으로한 영업전략을 세우라는 임무를 받았다고 가정(!)한다면 과연 어떤 전략을 펼쳐나갈까? 오늘은 구라구라 멍텅구라 박사가 그 가능성을 탐구해본다.

혈우사회에 접근하기 위해서는 여러가지 방법이 있겠지만 그 중에서 라포를 통한 마케팅 전략은 좋은 아이디어이다.

혈우병 환자를 진료하는 의사대상으로는 치료의 효과와 장점에 대한 최신 정보를 제공하며, 환우회 대상으로는 혈우병 관리의 중요성과 예방요법의 가치를 강조하는 내용을 포함한 전략을 수립할 수 있다.

이를 위해 각 대상별로 맞춤형 콘텐츠를 개발하고, 온라인 및 오프라인 플랫폼을 통해 전달하여 홍보의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다.

이에 혈우사회 활동전략을 중단기로 세우고 그 계획과 방안의 구체적인 내용을 점검해 본다.

1. 목표 설정
- 의사대상 : 치료제의 효과, 장점, 부작용 등에 대한 깊은 이해를 목표로 한다.
- 환우회 대상 : 혈우병 관리의 중요성과 예방요법의 가치를 강조하여 관심을 유발한다.

2. 맞춤형 콘텐츠 개발
- 의사대상 : 치료 연구 결과, 임상 시험 데이터, 환자 사례 등을 포함한 과학적인 정보를 제공하는 논문 및 세미나를 개발한다.
- 환우회 대상 : 환우회 회원들의 성공 사례, 생활 관리 팁, 지역 커뮤니티 활동 등을 다루는 이야기 형식의 콘텐츠를 개발한다.

3. 다양한 채널 활용
- 의사대상 : 의료 학술지에 논문 게재, 의료 컨퍼런스 및 웨비나 참가 등을 통해 전문적인 정보를 제공한다.
- 환우회 대상 : 헤모라이프 미디어, 온라인 포럼, 지역 세미나 등을 활용하여 환우회 회원들에게 소통 채널을 마련하고 정보를 공유한다.

4. 지역적인 접근
- 지회장 및 대의원 대상으로 현지 지역에서의 활동을 강화하고, 지회와함께 혈우병 환우들을 위한 커뮤니티 이벤트나 세미나를 주최한다.

5. 전문가 협력 강화
- 의사 및 혈우병 전문가와의 협력을 통해 의료계 및 혈우사회에서의 신뢰를 구축하고 치료제의 신뢰성을 높인다.

6. 평가 및 수정
- 중단기 동안 캠페인의 성과를 꾸준히 모니터링하고, 피드백 및 데이터 분석을 통해 전략을 수정하며 효과를 개선한다.

7. 이슈 대응 전략
- 예상치 못한 이슈나 부정적 반응에 대비하여 신속한 대응 전략을 마련하고, 홍보 활동의 지속성을 확보한다.

위의 방안을 기반으로 하여 혈우사회 의사와 환우회 대상으로 맞춤형 정보를 제공하며, 지속적으로 커뮤니케이션과 평가를 통해 라포 전략을 조율해 나간다.

끝으로 국내 혈우사회에서의 성공적인 결과를 이루기 위해서는 시간이 충분히 필요하다. 라포 활동 중 경쟁사와 일부 환자들의 노이즈가 발생할 수 있으며, 이에 대한 강경한 대응 전략을 미리 세워 나가야 한다. 지속적인 노력과 커뮤니케이션을 통해 혈우사회 의사와 환우회 대상에게 적절한 정보를 제공하고 신뢰를 구축해야 한다. 이러한 접근은 혈우병 환우들의 삶을 더 나은 방향으로 이끄는 길에 큰 도움이 될 것이다.(2편)

[헤모라이프 칼럼니스트 멍텅구라 박사]

※ 필자소개

<구라구라 멍텅구라 박사>는 헤모라이프 필진입니다. 주로 다룰 주제는 가상현실 속 혈우사회를 생각하며 상상의 나래를 폅니다. 대부분의 이야기는 상상과 풍자입니다. 사실이냐고 진실이냐고 묻지 마시길 바랍니다. 멍텅구라 박사는 건강한 혈우사회를 지향합니다. Dr.GUR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