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드라마 의 제103보병사단 헌병대 소속 한호열(구교환 역) 병장/ 군탈체포조 조장을 맡고 있다.
넷플릭스 드라마 디피가 큰 인기를 얻으며 <시즌2>가 업로드됐다. 디피는 각 시즌마다 6화로 끝나는데 만약 7화가 있다면 어떤 이야기로 이어질까? 특히 군탈체포조 조장인 호열(구교환 역)이 희귀질환인 혈우병(8인자 A형)을 앓고 있는 환자라고 가정(!)을 해본다면 그 이야기는 어떻게 전개될까? 오늘은 구라구라 멍텅구라 박사가 그 가능성을 탐구해본다.
□ D.P. Season 2 Episode 7 : Blood of Duty
사건 조사 중인 군탈체포조 조장 호열에게 희귀질환인 혈우병이 있다는 사실이 드러나게 됐다. 발목 출혈로 인해 혈우병 롱액팅 치료제 애디노베이트를 투여하는 모습을 팀 동료 준호가 목격했기 때문이다. 호열은 오랫동안 병을 감추며 힘들게 임무를 수행해 왔지만 준호가 알게 되어 더 이상 숨길 수 없게된다.
공식적으로 시즌2에서는 공개되지 않는 제7화 에피소드에서 호열의 혈우병이 스토리 전개에 큰 변화를 가져온다. 호열은 자신의 질병을 팀원들에게 드러내게 되고, 당황한 팀원들은 갈등과 화해를 경험하게 된다. 특히 혈우병 환자로서 호열은 군 전역을 하지 않으면 병을 치료받을 수 없다는 사실을 깨닫게 된다. 그 이유는 정부에서 진행하고 있는 희귀질환자 의료비지원 사업이 군인에게는 적용되지 않기 때문이었다. 호열은 잠시 선택의 기로에 서 있었지만 계속해서 군인으로서의 의무를 수행하기로 결심한다.
호열은 해결하지 못한 사건들의 진실을 파헤치며 힘을 쏟았다. 동시에 자신의 병을 치료하기 위해 치료제를 처방받는 방법도 찾아야 했다. 다른 팀원들은 이러한 호열을 돕기 위해 최선을 다하면서 더욱 강한 팀워크를 발휘한다. 혈우병과 사건들의 압박 아래에서 호열과 팀은 위기에 직면하게 된다. 그러나 이들은 용기를 내어 어려움을 극복하며, 폭력, 부조리, 불공정한 사회적 문제 등을 파해치며 더욱 힘을 모은다.
제7화에서는 이들은 문제의 근본적인 원인을 찾기 위해 더욱 열정적인 수사를 진행한다. 다양한 사회적 이슈에 대해 다시 한 번 진지하게 생각하면서 사건 해결을 위해 호열과 팀은 또 다른 도전과 어려움을 마주하게 된다. 혈우병으로 인해 호열의 상태가 점차 악화되는 동안, 그는 자신의 질병을 통제하는 방법을 찾아 내야했고 팀원들과도 호흡을 맞춰 나가야 했다. 이 과정에서 그들은 진정한 동료애를 발휘하였고 마침내 주어진 임무를 성공적으로 해결해 나간다.
□ Post-credits scene
엔딩 크레딧이 끝난 후 잠시 침묵이 흐른다. 뚜벅뚜벅... 발자국 소리... 점차 빠르게 내딛는 소리가 들린다. 누군가가 현관문을 열고 급히 들어가는 모습. 주방 냉장고를 열고 무엇인가 꺼내어 방 안으로 들어간다. 주사기가 얼핏 보이고... 땀이 흐르는 모습과 작은 병이 교차되어 보인다. 누구지? 아... 준호였다. 문틈 사이로 얼핏 보이는 그 작은 병에는... 그린진에프(Greengene F)라고 적혀있다. 아... 안준호 / END.
[헤모라이프 칼럼니스트 구라구라 먹텅구라 박사]
※ 필자소개
<구라구라 멍텅구라 박사>는 헤모라이프 필진입니다. 주로 다룰 주제는 가상현실 속 혈우사회를 생각하며 상상의 나래를 폅니다. 대부분의 이야기는 상상과 풍자입니다. 사실이냐고 진실이냐고 묻지 마시길 바랍니다. 멍텅구라 박사는 건강한 혈우사회를 지향합니다. Dr.GURA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