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13년 12월부터 이듬해 2월말까지 21부작으로 방영된 SBS드라마 <별에서 온 그대>가 방영된지 10년만에 시즌2 방영을 예고하면서 그 주인공 도민준이 혈우병 환우라고 가정(!) 해본다면 그 이야기는 어떻게 전개될까? 오늘은 구라구라 멍텅구라 박사가 ‘별그대 시즌2’편으로 그 가능성을 탐구해본다.

별에서 온 그대 시즌2: 사랑의 선택

별에서 온 그대가 돌아왔다. 2023년 갑작스럽게 제작, 편성된 시즌2에서 주인공 '도민준'은 희귀 질환인 혈우병 환우로 등장한다. 특히 그는 알프로릭스로 치료하고 있는 9인자 환우이다.

이로 인해 그는 관절 출혈이 발생하고 정기적으로 보충요법을 해야했다. 도민준은 힘든 상황 속에서도 자신의 질환을 이겨내기 위해 용기를 발휘한다.

도민준의 여자친구 '천송이'는 미모의 부잣집 딸로 등장한다. 두 사람은 함께 행복한 순간들을 만들며 서로의 삶을 뜻깊게 채워 나간다. 그러나 천송이의 부모는 이들의 결혼을 반대한다. 도민준에게 거액의 금액을 제시하며 헤어질 것을 종용한다.

이 거액은 도민준이 혈우병의 완치치료를 받을 수 있을 만큼 큰 금액이다. 도민준은 현실을 택할지 아니면 사랑을 택할지에 대한 선택의 기로에 선다. 제시받은 거액으로 혈우병을 완치하고 건강한 일반인으로 살고싶은 마음도 있었지만 결국 그는 돈을 선택하지 않고, 천송이와의 사랑을 선택한다.

이렇게 <별에서 온 그대> 시즌2는 도민준과 천송이의 진심어린 사랑과 만남을 중심으로 그려지며, 다양한 갈등과 전개가 펼쳐진다. 무엇보다 희귀 병을 가지고도 서로를 놓지 않으며 행복을 찾아가는 두 주인공이 관객들에게 감동과 희망의 메시지를 전달한다.

드라마의 중반부터는 천송이의 부모도 그들의 사랑을 이해하며 응원해 준다. 도민준과 천송이는 시련을 극복하며 아름다운 사랑을 한다.

결국, 두 사람의 끈질긴 노력 끝에 혈우병 치료법을 찾아내며 도민준은 완치된다. 사랑을 선택한 그들은 거친 세상 속에서 서로의 행복을 찾아가며 해피엔딩으로 시즌2를 마감한다.

[헤모라이프 칼럼니스트 멍텅구라 박사]

※ 필자소개

<구라구라 멍텅구라 박사>는 헤모라이프 필진입니다. 주로 다룰 주제는 가상현실 속 혈우사회를 생각하며 상상의 나래를 폅니다. 대부분의 이야기는 상상과 풍자입니다. 사실이냐고 진실이냐고 묻지 마시길 바랍니다. 멍텅구라 박사는 건강한 혈우사회를 지향합니다. Dr.GUR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