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더스팀이 코칭스테프로부터 ‘그레이터 런던’ 시뮬레이션 코스공략을 설명받고 있는 모습

혈우병 환우들의 사이클링 프로그램인 ‘브라더스 익스페디션’의 트레이닝이 막바지로 치닫고 있는 가운데, 인-도어 시뮬레이션 라이딩을 성공적으로 마치고 오는 4월 7일 야외 라이딩을 시작한다.

'브라더스 익스페디션'은 인-도어 트레이닝 7회차인 10일, ‘그레이터 런던’ 시뮬레이션을 20Km 주행했다. 시뮬레이션은 현지와 유사한 런던 도심을 주행하는 코스이다. 오르막과 내리막 등 실제 코스처럼 경사도가 그대로 적용되는 가상훈련을 실시했다.

▲자신의 위치와 주행거리 경사도 등을 살피고 있는 모습

▲골라인을 먼저 통과한 선수들은 후발주자들에게 응원을 보내기도했다.

20Km로 설정된 단축코스였지만, 선두 주자가 앞에서 리드하면서 후발주자들을 견인해 주기도 했다. 시간이 흐르면서 각 그룹은 엎치락뒤치락 실전을 방불케 했다. ‘그레이터 런던’ 시뮬레이션의 최종결과는 장복기 회원이 우승 테입을 끊었고 이어 김철중 회원이 골라인을 넘어섰다.

앞서, 브라더스팀은 혈우환우들의 건강한 사회활동을 지원하고 역동적인 운동문화를 만들기 위한 사회공헌 프로그램으로서 11명의 혈우병 환우들이 선발돼 실전대회 참가를 목표로 기초부터 단계별 훈련을 받고 있다.

▲오르막을 지나면 곧 내리막이 시작된다. 조금만 더 페달을 밟자!

지난해 12월 팀 구성을 완료한 뒤 12월 9일 1회차를 시작으로 12월 16일, 1월 6일 20일, 2월 10일 24일, 3월 10일까지 트레이닝을 진행해 왔다. 이어 오는 24일 마지막 인-도어 트레이닝을 마친 뒤 내달 7일 야외 라이딩을 계획하고 있다.

한편, 브라더스팀은 매회 90분에서 120분가량 강도 높은 훈련을 마치고 오는 5월 20일 강원도 화천군 일대에서 열리는 ‘화천DMZ랠리 전국평화자전거대회’에 참가할 예정이다.

[헤모라이프 김승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