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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에 혈우병, 뇌전증 치료제 등 희귀질환 관련 제제를 공급하고 있는 유씨비코리아(UCB Korea / 대표이사 Tan Boon Heon)는 최근 혈우병 환우들을 위한 맞춤형 싸이클링 프로그램을 런칭한다고 밝혀 관심을 모으고 있다.

유씨비제약은 '브라더스 익스페디션'이라 명명된 이번 싸이클링 챌린지를 통해, 혈우환우들에게 전문적으로 싸이클을 배우고 국내와 해외의 싸이클대회에 참가할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1기 참가단을 오는 23일까지 모집하고 있다.

싸이클은 수영과 함께 혈우병 환자에게 가장 최적화된 스포츠로 잘 알려져 많은 환우들이 건강과 취미활동을 위해 자전거를 타고 있다. 몇몇 환우들은 혈우병 환자협회 한국코헴회의 여름캠프에 싸이클로 국토종주를 하며 참가하기도 해 혈우사회의 많은 박수와 응원을 받았던 바도 있다.

▲ 2016, 2017 코헴 여름캠프 장소까지 싸이클로 국토종주를 하며 참가한 김철중(22세)군

이번 1기 브라더스 익스페디션에 참가하는 혈우환우들은 올해 11월부터 내년 2월까지 국가대표 출신의 전문 싸이클 트레이너에게 실내 트레이닝을 받은 후 같은 해 3월 서울근교 연습라이딩을 떠나게 된다. 또한 내년 4월과 6월에는 일반인들과 함께 국내와 해외 싸이클 대회에 참가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진다. 유씨비측은 "모든 프로그램은 참여 환우의 건강상태에 맞춰 진행되며 해외 일정을 포함해 모든 참가비는 무료"라고 전했다.

참가신청은 싸이클을 탈 수 있는 건강상태의 만 15세 이상의 국내 혈우환우가 카카오톡 아이디 '브라더스 익스페디션'과 친구를 맺어 안내에 따라 10월 23일까지 신청할 수 있다.

한국코헴회도 이번 '브라더스 익스페디션' 프로젝트를 홈페이지에 게재하고, 코헴사무국으로 신청 및 문의해 줄것을 홍보하고 있다.

한편, 국내 혈우사회에는 아직 이름이 낯선 유씨비코리아는 반감기가 연장된 혈우병 8인자제제와 9인자제제를 각각 식약처 허가까지 받은 상태이며 건강보험 급여 협의를 거쳐 조만간 혈우사회에 선보일 예정으로 알려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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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모라이프 유성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