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카카오톡에서 '브라더스 익스페디션'을 검색해 친구를 맺고 참가신청을 할 수 있다.

혈우병 환우들을 위한 맞춤형 싸이클링 프로그램인 '브라더스 익스페디션'의 신청기한이 이달 말까지로 연장되었다.

'브라더스 익스페디션' 시행을 맡고 있는 기획사 '팀스퀘어'에서는 이번 프로그램 신청 마감을 종전의 10월 23일에서 10월 31일까지로 연장한다고 밝혔다.

'팀스퀘어' 관계자는 본보와의 전화인터뷰에서 마감 연장의 이유에 대해 "아직 정원이 채워지지 않았고 더 많은 혈우환우들에게 참가기회를 드리기 위해"라고 밝혔다. 또한 "프로그램 홍보 시점이 다소 딜레이 된 면이 있고, 헤모라이프의 기사를 통해 알려진 이후 많은 분들이 관심갖고 문의해오면서 단체로 리스트업을 준비하고 있는 분들도 계신 것으로 안다"고 덧붙였다.

이 관계자는 "싸이클을 전문적으로 타는 환우들이 아니어도 자전거를 이제 막 타기 시작한 초보자 정도면 팀에 들어와 트레이닝을 받고 충분히 일정에 참여할 수 있다"고 전했다.

▲ 참가신청서 첫 화면

참가신청은 싸이클을 탈 수 있는 건강상태의 만 15세 이상의 국내 혈우환우가 카카오톡 아이디 '브라더스 익스페디션'과 친구를 맺어 안내에 따라 신청하거나 '팀스퀘어' 사무국(02-2683-0301)으로 직접 신청할 수도 있다.

한편, '브라더스 익스페디션' 은 국내에 혈우병, 뇌전증 치료제 등 희귀질환 관련 제제를 공급하고 있는 유씨비코리아가 혈우병 환우들의 사회적 복귀를 지원하기 위해 준비한 맞춤형 싸이클링 프로그램이다.

이번 1기 브라더스 익스페디션에 참가하는 혈우환우들은 올해 11월부터 내년 2월까지 강남에 위치한 '싸이클 존'에서 전문 싸이클 트레이너에게 트레이닝을 받은 후 같은 해 3월 서울근교 연습라이딩을 떠나게 된다. 이번 프로그램을 위해 국가대표 출신의 전문 싸이클 트레이너 6명이 감독, 코치 선정을 위한 풀로 구성되었고 이번주 중으로 코치진 선정이 마무리 될 예정이다.

또한 내년 4월과 6월에는 일반인들과 함께 국내와 해외 싸이클 대회에 참가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지는데 참가 환우의 상황에 따라 풀코스에 참가할지, 축소코스에 참가할지 여부는 유동적인 것으로 알려졌다. 유씨비측은 "모든 프로그램은 참여 환우의 건강상태에 맞춰 진행되며 해외 일정을 포함해 모든 참가비는 무료"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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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모라이프 유성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