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헤모라이프 김승근 주필

요즘, 현대 기업은 이전보다 더 많은 사회적 책임을 지닌다고 말할 수 있다. 특히 희귀질환인 혈우병 환자들의 치료제를 제조판매하는 제약사들은 그 책임을 더욱더 크게 갖고 있다. 이들은 단순히 이익 창출을 넘어서, 인류의 복지와 건강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역할을 해야한다. 이러한 관점에서 혈우병 치료제를 공급하는 모든 제약사들의 사회적 책임 경영은 절대적으로 중요한 주제이다.

먼저, 이러한 기업들은 환자 중심의 접근을 채택하여 치료제 생산을 추진해야 한다. 환자들의 의료적 및 심리적 필요를 충족시키는 것은 단순히 제품 공급을 넘어서, 사회적 책임의 일환이 된다. 예를 들어, 국가와 환자들이 접근 가능한 합리적인 가격으로 치료제를 제공하고, 환자들의 편의를 고려한 투약 지원과 자활을 위한 프로그램을 운영해야 하는 노력이 필요하다.

둘째, 혈우병 치료제를 제조판매하는 제약사는 공공의 이익을 우선시해야 한다. 이는 수익을 추구하는 것과 상충되는 개념일 수 있지만, 지속 가능한 비즈니스를 위해서는 사회의 요구를 충족시키는 것이 중요하다. 이는 연구와 개발 단계부터 제품 출시와 판매에 이르기까지 모든 과정에서 고려되어야 한다.

셋째, 혈우병 치료제를 제조판매하는 제약사는 투명성과 윤리를 강조해야 한다. 제품의 안전성과 효능 정보를 투명하게 제공하고, 연구 결과의 왜곡 없는 공개는 환자 신뢰를 구축하는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 또한, 연구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윤리적인 고려사항을 엄격히 준수하는 것은 더 나은 미래를 위한 기반이 될 것이다.

마지막으로, 사회적 책임 경영은 이들 기업의 지속 가능성과 경쟁력을 향상시킬 수 있는 전략적인 선택이 될 수 있다. 긍정적인 사회적 평가와 브랜드 이미지는 소비자들에게 더 큰 인기를 불러일으킬 것이며, 장기적인 관점에서는 기업의 성공을 뒷받침할 것이다.

결론적으로, 혈우병 치료제를 제조판매하는 기업들은 단순한 비즈니스 기업 이상의 역할을 해야 한다. 사회적 책임 경영은 그들의 의무이자 기회이다. 이들이 환자 중심의 접근, 공공의 이익 우선, 투명성과 윤리, 지속 가능한 전략을 채택한다면, 우리는 더 건강하고 공정한 사회를 만들어 나갈 수 있을 것이다.

[헤모라이프 김승근 주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