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국혈우재단을 방문중인 코헴 대표단들이 4일 NHF본부에서 미국측 임원진을 만나 상견례를 갖고 양 단체의 주요사업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미국혈우재단(NHF)의 초청으로 뉴욕 NHF본부를 방문하여 청년리더쉽프로그램(NYLI)에 참가하고 있는 한국코헴회(회장 박정서) 대표단들이 활발한 활동소식을 전해왔다.

현지시각으로 1월 2일 저녁 뉴욕에 도착한 대표단들은 3일 하룻동안 참가계획을 점검하고 현지 사정을 파악한 후 4일부터 본격적으로 NHF와의 교류활동을 펼쳤다.

▲ 한국의 참가단들을 반갑게 맞아준 NHF 임원진들

4일 정오 맨해튼 중심에 위치한 NHF본부에서 NHF임원진과 만난 대표단들은 상견례를 갖고 NYLI를 포함한 미국혈우재단의 여러 프로그램에 대한 소개를 받았다.

이후 미국과 한국의 대표단들은 NHF측이 마련한 뉴욕 시내투어 프로그램도 가졌다. 2층버스를 타고 뉴욕 시내를 둘러보며 주요 시설과 역사에 대해 설명을 듣는 시간이었다.

▲ 2층버스를 타고 뉴욕 시내를 둘러보다.

그리고 저녁엔 이번 NYLI에 참가하는 미국 전역에서 선발돼 모인 청년들과 식사를 함께하며 만난의 시간을 가졌다. 총 11명의 미국 내 NYLI 참가자 중에는 혈우병과 폰빌레브란트 환우 당사자들이 다수를 차지했으며, 보인자와 환우의 가족도 포함되어 있었다. 코헴 대표단들은 이 미국 참가자들과 함께 7일까지 NYLI프로그램을 이수하면서, 개인과 조직역량 강화, 미디어 활용법, 효과적인 의사소통 방법 등을 배우게 된다.

또한 한국의 대표단들이 방문했다는 소식을 듣고 반가운 미국측 멤버가 이날 일정에 함께했다. 바로 2004년부터 2012년까지 세계혈우연맹(WFH) 회장을 역임한 마크 스키너 전 회장이었다. 마크 스키너는 회장직을 수행하면서 아시아와 아프리카 지역 혈우사회에 대한 관심을 높이고 여러 성공적인 지원 프로그램을 안착시킨 임원으로서 한국의 혈우사회에 대해 누구보다 이해가 깊은 인물이다. 현재는 본업인 변호사로 돌아가 WFH와 NHF를 법적으로 지원하는 역할을 맡고 있다고 자신을 소개했다.

▲ 좌측부터 박정서 회장, 마크스키너 WFH 전 회장, 손완호 간사, 김형석 객원기자

한편, 한국코헴회 박정서 회장은 NHF 회장단과의 면담을 통해 양 단체간 교류 활성화를 위한 협약서를 체결하기로 했고, 방문 기간중 내용을 조정하여 조인식을 갖기로 협의했다.

4일 NHF방문 첫날 일정을 순조롭게 마친 대표단들의 향후 활약이 기대된다. 이번 일정에 참가하고 있는 한국코헴회 대표단은 코헴회 박정서 회장과 손완호 간사, 김형석 회원(헤모라이프 객원기자)으로 구성되어 있다.

▲ 비내리는 뉴욕 타임스퀘어 광장에서.. 뒤쪽으로 낯익은 광고판들이 많다.

[헤모라이프 김태일 기자 / 사진, 코멘트 : 김형석 객원기자, 코헴사무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