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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모필무비필> 오페라의 유령, 뮤지컬 vs 영화 ①한줄평, “나의 장점·강점 더 찾으려 노력하고 세상 살아가자”
신정섭 객원기자  |  hemo@hemophil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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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20.08.24  02:1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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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코로나가 계속 문제되고 있는 지금, 어디 한적한 곳으로 여행을 가서 마음의 여유를 찾는 것도 좋겠다고 생각했지만, 여기는 대구. 더워도 너무 덥다.

▲ 얼마 전 자동차 최고 기온이 43도...

돌아다니면 몸이 고생하면서 힐링은 커녕 더위만 잔뜩 먹고 오겠다는 생각을 하던 찰나, 대구에 오페라의 유령 뮤지컬 내한공연을 한다는 사실을 알게 되어, ‘이거다!’라는 생각과 함께 올 여름의 힐링은 문화생활을 통해 충족시키기로 했다.

그리고 7년만의 내한 공연이기도 하고 이번에 보지 못하면 언제 또 볼 수 있을까라는 생각으로 거금을 들여 VIP석을 예매하게 되었다. 오페라의 유령을 마지막으로 접한게 중고등학생 때라 너무 까마득하게 내용과 노래가 생각이 나질 않아 영화를 통해 내용을 복습하기로 결정했다.

혹시나 나처럼 올여름은 휴가 대신 뮤지컬을 통해 힐링하고 싶은 사람을 위해서 영화 감상편 그리고 뮤지컬과의 차이를 2부작으로 써 보려한다.

◆ 영화 ‘오페라의 유령’부터 리뷰 들어간다~

이번에는 먼저 영화부터 살펴보자. (오지는 스포! 인정? 응인정!)

오페라의 유령은 태어날 때부터 흉측하고 기형적인 외모를 가지고 태어나 흉측한 외모를 가면 뒤에 숨기고 파리 오페라하우스의 지하에서 오페라의 유령으로 살아가고 있는 팬텀이 젊고 아름다운 크리스틴을 짝사랑하는 이야기로 1861년 파리를 배경으로 시작되는 이야기이다.

리허설 도중 계속해서 발생하는 사고로 인해 주역 디바인 칼롯타가 출연을 거부하면서 지리부인의 추천으로 무명인 크리스틴이 대역으로 무대에 오르게 되고 대역으로 오른 무대에서 완벽하게 노래를 부르며 공연은 대성공으로 이끌고 무대를 마친 크리스틴을 오페라의 유령은 거울을 통해 납치하여 지하 호수에 있는 미궁 속으로 데려가고 미궁안에서 오페라의 유령은 크리스틴에게 자신의 헌신적인 사랑을 보여주며 자신을 위해 노래해 줄 것을 부탁한다. 하지만 가면 속에 있는 흉측한 얼굴을 보게 된 크리스틴은 두려움을 느끼게 된다.

그 뒤 오페라의 유령은 자신의 지시대로 주연배우로 크리스틴을 쓰게 할 것을 명했으나 오페라하우스의 실 주인이 된 두 사장은 그 지시를 어기고 칼롯타를 주연으로 쓰고 크리스틴은 대사하나 없는 들러리로 세우게 된다. 그로인해 화가 난 오페라의 유령은 공연을 망치게 하고 공연관계자 한명을 공개처형하듯이 죽이게 된다. 그 모습을 본 크리스틴은 더욱더 두려움에 떨게 되고 다정한 라울 백작의 품 안에서 위로를 받으며 서로의 사랑을 확인하게 된다.

이 모습을 지켜본 오페라의 유령은 질투하게 되고 ‘돈 주앙’이라는 오페라를 통해 자신의 광기 섞인 사랑과 헌신을 크리스틴에게 표현하고 그런 모습의 유령을 크리스틴은 가엽게 여긴다. 하지만 이미 질투와 사랑의 광기에 도취 된 오페라의 유령은 크리스틴을 다시 한번 납치하고 그 크리스틴을 구하러온 라울 백작의 목숨을 가지고 자신의 사랑을 선택하여 라울 백작을 살릴 것인지, 자신의 사랑을 배신하고 라울 백작을 죽일 것인지 선택할 것을 크리스틴에게 요구한다.

그런 모습의 크리스틴은 항상 자신의 주변에서 자신과 함꼐 했던 유령을 사랑했던 마음을 증오하기도 자신의 모습에 실망하기도 했지만, 오페라의 유령을 진심으로 가엽게 생각하여 그의 마음을 위로해준다. 그러한 크리스틴의 모습에 감동한 오페라의 유령은 크리스틴과 라울 백작의 사랑을 인정해주고 그들을 보내주고 오페라의 유령은 홀연히 사라지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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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 세계 3대 뮤지컬 중 하나의 작품인 오페라의 유령을 감상하기 전 복습하는 차원에서 영화로 나온 오페라의 유령을 봤는데, 원작인 소설과는 다른 스토리 라인과 결말에 조금 당황하며 ‘분명히 본 거 같은데 아닌가?’라는 생각이 들긴 했다. 영화 속에 나오는 우리가 흔히 아는, 몰라도 들어보면 분명하게 아는 곡인 팬텀의 등장 곡(Overture)은 가슴을 두근두근하게 하고 애절한 사랑의 노래는 가슴을 울리는 맛이 있는 영화였다.

영화에서의 팬텀은 약간... 히키코모리 싸이코패스 범죄자(?)라는 느낌이 강해서 조금 집중이 안 되는 부분이 있었지만 뮤지컬을 보기 전 내용 복습으로는 충분했다고 생각한다.

그리고 영화에서 팬텀은 태어날 때부터 기형적이고 흉측한 얼굴을 가지고 태어나 사람들에게 사랑받지 못하고 언제나 핍박받는 존재로 등장하여 뒤틀린 성격과 사랑의 표현을 가진 싸이코패스적인 성향을 가진 인물로 나온다.

어릴 때 자신의 그런 모습에 연민을 느끼고 심지어 가면 뒤에 숨지 않은 본연의 모습을 받아준 마담 지리가 있었는데 팬텀은 그러한 부분보다는 타인에 대한 불신과 증오, 자신의 모습에 대한 증오와 혐오를 스스로 증폭시키며 세상을 향해 스스로 등을 돌린 것이 아닌가라는 생각이 들게 했다. 그러면서 나도 너도 그리고 세상 모든 사람이 자신에 대해 만족스러운 자신있는 모습만 있는 것이 아니라, 스스로도 싫은 모습이 분명 존재 할 것이라 생각한다.

자신의 아픔과 상처, 그리고 콤플렉스만을 가지고 자기 스스로를 채찍질하며 스스로 상처 입히고 세상을 향해 뒤돌아선다면 세상을 향해 나아갈 수도 자신의 밝은 미래를 향해 나아갈 수 없을거라 생각되는 영화였다.

우리 모두 스스로에게 100% 만족을 할 수 없겠지만, 나의 약점이, 나의 안 좋은 부분만을 보려 노력하며 스스로 상처주지 말고, 나의 장점, 강점을 더 찾으려 노력하고 그 모습을 발전시키며 세상을 살아가는 것이 어떨까?

[헤모라이프 신정섭 객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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