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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감하면서 행복지수 높여준 나의 QoL[테마] 나의 삶을 소소하게 행복하게 해준 아이템들
이해성 환우  |  hemo@hemophil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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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9.07.24  13:3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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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의 헤모라이프 객원기자들이 분기별로 하나의 주제에 대한 경험을 들려주는 ‘객원기자 테마연재’ 코너. 2019년 세번째 테마는 ‘나의 삶을 소소하게 행복하게 해준 아이템들’, ‘나의 삶의 질(Quality of Life, QoL)을 높여준 아이템들’이라는 주제로 풀어나가본다. 이번에는 이해성 환우의 QoL을 살펴보자.

내 삶의 퀄리티를 높여준 아이템은 무엇일까? 곰곰이 생각해보면서 선정하는데 시간이 좀 걸렸다. 문득 생각하다보니 내 시선은 바로 내 앞에 있는 것들을 먼저 바라보게 됐다. 내 앞에 있는 아이템이 현재 내게 가장 삶의 질을 높여주는 것이 아닐까 해서다. 와이프? (아~ 아내에게 점수 좀 따볼까?) 흠... 흠... 아이템이라 했는데 와이프를 이야기하는 건 좀 무례한 발생이 될 듯 하겠다.... 조금 더 생각해 보자.

▲사랑하는 나의 아내

이렇게, 장고한 끝에 결국 찾아냈다. 그것은 다름이 아닌 ‘악력기’이다. 진짜 사소한 것 같지만 나에게는 특별한 의미가 담겨있다. 이 악력기를 ‘나의 QoL 아이템’으로 선정한 이유는 지금도 내 손에 쥐어져 있고, 이 것 때문에 근력이 잠차 좋아지는 것을 체감하면서 나의 행복지수도 높아지고 있기 때문이다.

악력기를 획득하게 된 계기는 내가 오른쪽 팔꿈치를 수술하고 난 뒤였다. 관절 골극 제거수술을 받고나서 눈에 띠게 약해진 악력을 키우기 위해 구입했다. 처음에는 이 작은 소품이 어떤 도움이 될지 반신반의하면서 운동을 시작했다. 그런데 조금씩 악력이 회복되고 있다는 것을 느끼면서 만족도가 높아지기 시작했다. 가격대비 효과를 따진다면 이만한 가성비 높은 아이템이 또 있을까? 이 악력기의 단점을 굳이 찾아보라면 ‘사용 할 때 마다 삐그덕~’하는 소리가 나는 거 정도가 되지 않을까?

▲이것과 함께하면 함께할수록 행복지수는 계속 올라갑니다.

아무튼 만족도는 높다. 그래서 나처럼 수술 후 재활이 필요한 모든 분에게 적극추천하고 싶다. 근력이 약해지고 있다는 걸 느끼면서도 특별히 대안을 못 찾고 있는 환우들이 많은 것 같은데 쇼파 옆에 놔두고 티비를 보면서 이용해 보는 것도 좋을 것 같다. 드라마 보면서 악력기를 이용해보면 어떨까? 드라마 한편 보는데 한 시간 정도 걸린다면 나도 모르는 사이에 한 시간정도 운동하게 되니까.

음... 그러고 보니 다음에 나의 QoL을 위해 구매하고 싶은 아이템이 머릿속에 스치고 지나간다. 음... 65인치 UHD 4K TV? 하핫~ㅋ

[이해성 혈우환우]

▲자랑스럽게 서 있는 나의 QoL 아이템 악력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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