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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제나, 어디서나 편하고 자유롭게 음악을 들을 수 있는 나만의 소중한 아이템“나의 삶을 소소하게 행복하게 해준 아이템들”
황예슬 객원기자  |  hemo@hemophil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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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9.07.15  18:23: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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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의 헤모라이프 객원기자들이 분기별로 하나의 주제에 대한 경험을 들려주는 ‘객원기자 테마연재’ 코너. 2019년 세번째 테마는 ‘나의 삶을 소소하게 행복하게 해준 아이템들’, ‘나의 삶의 질(Quality of Life, QoL)을 높여준 아이템들’이라는 주제로 풀어나가본다.

▲ 크기도 작고 주머니에 쏙 넣을 수 있는 앙증맞은 크기예요.

저의 QoL 아이템은 에어팟2입니다. 그동안 재고가 없어서 사지 못하고 사진으로만 바라보다가 구매한지 얼마 안된 새 제품을 팔겠다는 사람이 있어 강남에서 냉큼 직거래 해서 데려왔습니다. 직거래는 처음이라 무서운 사람이 오면 어쩌나 걱정도 했는데, 친절하셨고 또 금액도 깎아주셔서 처음엔 뭔가 하자가 있는 물건이 아닐까, 짝퉁이 아닐까 걱정을 했는데 이런 저런 설명도 해주시고, 정품 등록하는 방법도 알려주셨어요. 정말 괜한 걱정이었더라구요. 그냥 친절을 베풀어주신 거였어요. 완전 이득이었죠!

출근을 할 때나 어디로 이동을 할 때 항상 대중교통을 이용하니까 노래를 듣는 게 필수가 됐어요. 예전엔 긴 줄이 있어서 지하철을 타서 손잡이나, 무언가에 걸리면 귀에서 빠져 바닥에 질질 끌리곤 했는데, 거추장스러운 줄이 없으니 자유롭고 너무 편해졌어요. 또 충전기와 이어폰을 동시에 사용할 수 있는 것이 큰 장점인 것 같아요. (최근 아이폰은 충전단자에 이어폰을 연결하거든요, 그래서 동시에 두가지를 할 수 없었죠) 노래를 듣는 방식이 달라진 것뿐인데 삶의 질이 많이 높아진 것 같아요. 기본 케이스가 질리면 귀여운 케이스로 바꾸며 기분 전환을 하는 것도 재미있고요.

▲ 뚜껑을 열면 이렇게 톡 하고 이어폰이 나오죠. 케이스가 충전도 담당한답니다.

하지만 이 제품도 단점이 있어요. 인이어 형식이 아니라서(애플의 시그니처라 앞으로도 인이어는 기대 못할 것 같아요...) 고개를 옆으로 기울이거나 움직이면 귀에서 쏙 빠질 때가 있는데 그럴 땐 안 좋은 것 같아요. 제 귀보다 이어폰이 살짝 커서 그럴지도 몰라요. 그리고 충전을 하는 식이라서 몇시간 정도 들으면 다시 충전을 해야하죠. 그 시간 동안은 이어폰을 사용 못해요. 그럴 때를 대비해서 유선 이어폰을 챙겨 다니는 불편함이 있지요.

이런 이어폰이 어울릴 만한 사람은… 생각해보지 않았는데, 아마도 이런 편리한 전자제품은 휴대폰을 잘 만지지 못하지만(손에 계속 들고 있기 어려운) 연락을 자주해야하는 사람들에게 필요할 것 같아요. 이어폰을 끼고 있으면 휴대폰이 멀리 있어도 터치 형식으로 전화를 받고 끊을 수 있거든요. 퀵이나 배달 기사님들이 블루투스 이어폰을 많이 사용하시는 걸 봤어요. 그분들이 주로 사용하시는 제품은 목에 걸어놓는 방식이던데, 이건 귀에 바로 꽂을 수 있으니 더 편할지도 모르겠어요.

요즘 힐링카페라는 곳이 엄청 인기를 끌고 있는데, 안마의자에서 안마를 받고, 커피도 마실 수 있는 공간이더라구요. 거기를 방문한 뒤로 안마 의자가 너무 갖고 싶은데 놓을 데가 없어서 문제네요. 혼자 자취를 하게 된다면 꼭 안마의자를 사고 싶어요. 아마 삶의 질이 지금보다 더 풍요로울 것 같아요. 안마 의자에 앉으면 잠도 잘 오더라고요. 그러려면 열심히 돈을 벌어야겠죠(^^;).

[헤모라이프 황예슬 객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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