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승근 주필

메이크어위시는 혈우병과 같은 중증 질병과 씨름하는 아이들에게 희망과 기쁨을 선사하는 국제적인 비영리 단체이다. 지난 1980년 미국에서 시작된 이 단체는 현재 전 세계 거의 50개국에서 활동하며, 25만 명이 넘는 아이들의 소원을 이루어주었다.

메이크어위시의 시작은 7살 소년 크리스토퍼 제임스 그레이시우스의 감동적인 이야기에서 비롯되었다. 백혈병으로 고통받던 그는 경찰관이 되는 꿈을 가지고 있었고, 그의 소원은 지역사회 사람들의 따뜻한 마음으로 이루어졌다. 이 사건을 계기로 메이크어위시는 탄생했고, 현재는 전 세계 아이들에게 희망의 빛을 전하는 존재로 자리매김했다.

"소원을 넘어, 삶의 희망을 심어주다"

메이크어위시는 단순히 아이들의 소원을 이루어주는 것을 넘어, 그들에게 삶의 용기와 희망을 심어주는 역할을 한다. 꿈을 이루는 과정에서 아이들은 자신감과 행복을 경험하며, 질병에 맞서 싸울 수 있는 힘을 얻는다. 메이크어위시는 아이들에게 다양한 지원을 한다.

먼저, 소원 성취 프로젝트가 있다. 아이들의 다양한 소원을 이루어줌으로써 긍정적인 경험을 제공하고 삶의 즐거움을 느끼도록 돕는것이다. 또한 정서적 지원을 한다. 질병으로 인한 어려움과 스트레스를 극복하도록 돕고, 심리적인 안정감을 준다.

아울러 사회적 연결을 노력하고 있다. 이는 다른 아이들과 교류하고 관계를 형성할 수 있도록 기회를 갖도록하며, 사회적 소속감을 느끼도록 돕는다. 그리고 가족 지원이 있다. 가족과의 유대감을 강화하고, 함께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도록 돕는다.

이와관련, 최근 녹십자는 메이크어위시와 함께하는 "소원을 이루어주세요" 캠패인을 진행한다고 했다. 이 캠페인은 우리 혈우사회의 소중한 아이들의 소원을 이루어줄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

"희망을 향한 발걸음, 더 나은 미래를 위한 노력"

아이들에게 희망과 꿈을 선물하며, 더 나은 미래를 위한 발걸음을 내딛도록 돕는다는 것이다. 녹십자의 참여는 이러한 노력을 더욱 강화하고, 더 많은 혈우 아이들에게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된다. 우리 모두 적극적인 참여를 통해 녹십자와 메이크어위시의 활동을 지원하고, 아이들에게 희망과 용기를 선물하는 따뜻한 세상을 만들어 보자.

메이크어위시는 어두운 현실 속에서 아이들에게 희망의 빛을 비추는 존재이다. 이제 우리 혈우사회에 이와같은 역할을 녹십자가 감당해 주길 바란다. 더 많은 혈우 아이들에게 꿈과 용기를 선물하고, 더 나은 세상을 만들어 나갈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해 보자.

[헤모라이프 김승근 주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