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럼오피니언
겨울의 불청객 심근경색
장지훈 기자  |  auau0918@naver.com
폰트키우기 폰트줄이기 프린트하기 메일보내기 신고하기
승인 2023.11.22  15:21:06
트위터 페이스북 미투데이 요즘 네이버 구글 msn

아침에 일어나 버스를 타기 위해 기다릴 때 날씨가 쌀쌀해졌음을 느끼는 계절이다. 기온이 낮은 겨울철에는 몸의 혈관이 급격히 수축하며 혈압이 상승하기 때문에 심뇌혈관질환을 가진 분들은 특히 주의해야 한다. 지난 10년간 심뇌혈관질환으로 인한 사망자는 기온이 급격히 떨어지는 겨울철과 일교차가 큰 3월에 가장 많이 발생했다. 심근경색과 뇌졸중 조기증상이 나타나면 즉시 119에 연락해 가까운 병원 응급실에 가야 한다.

심장은 온몸에 혈액을 보내 산소와 영양소를 전달하는 펌프로, 평생 단 한 순간도 쉬지 않고 일하며, 이렇게 쉬지 않고 일을 하려면 심장 근육도 혈액을 통해 산소와 영양소를 공급받아야 한다. 혈관의 벽에 콜레스테롤이 침착되면 혈관 내부의 지름(내경)이 좁아지며, 좁아진 혈관으로 인해 혈류에 장애를 초래하는 혈관질환이 생기며 이것이 바로 동맥경화증이다.

가장 흔하게는 관상동맥이 동맥 경화반이 파열되거나 균열이 생기면서 형성되는 혈전에 의해 관상동맥이 완전히 막히면서 심근의 괴사가 일어나는 것이다. 동맥경화증이 매우 심하게 진행되어 관상동맥이 막히면 피가 부족하게 되어 허혈이 발생한다. 그로부터 2~3시간 이내에는 심근내막 중심부로부터 괴사가 진행되어 점차적으로 외막으로 진행됩니다. 관상동맥이 폐쇄 후 24시간이 지나게 되면, 심근의 전체가 괴사가 진행되어 돌이킬 수 없는 상태가 된다.

급성 심근경색증은 돌연사의 흔한 원인으로 초기 사망률이 약 30%에 달하며, 병원에 도착하여 적극적인 치료를 해도 병원 내 사망률이 5~10%에 이를 정도로 위험한 질환이며, 30분 이상 지속되는 가슴 통증과 함께 지속적으로 식은 땀, 호흡곤란 등이 날 때에는 급성 심근경색을 강력히 의심할 수 있으므로 즉시 병원에 방문해야 한다.

가장 흔히 느낄 수 있는 증상은 가슴 통증이다. 명치부나 가슴 한 가운데의 통증이 전형적이며, 환자들은 이 통증을 '가슴을 짓누른다', '쥐어짜는 듯하다', '칼로 도려내는듯하다', '뻐개지는 것 같다'라고 표현한다. 때로는 통증이 가슴 이외의 부위로 퍼져나갈 수 있는데, 이러한 방사통은 주로 좌측 팔, 목, 턱 등 배꼽 위의 신체부위에 흔히 나타나기도 하며, 극도로 불안해하고, 안절부절 못하고, 의식상태가 저하되며, 호흡곤란이 나타나기도 한다. 심장의 수축기 기능이 감소되어, 안면이 창백하고 식은땀이 나며 손발이 차가워질 수도 있다.

우리나라 질병관리청은 심뇌혈관질환 예방관리를 위한 9대 생활수칙 발표했다.

1) 담배는 반드시 끊기
2) 술은 하루에 1~2잔 이하로 줄이기
3) 음식은 싱겁게 골고루 먹고, 채소와 생선을 충분히 섭취하기
4) 가능한 한 매일 30분 이상 적절한 운동을 하기
5) 적정 체중과 허리둘레를 유지하기
6) 스트레스를 줄이고, 즐거운 마음으로 생활하기
7) 정기적으로 혈압, 혈당, 콜레스테롤을 측정하기
8) 고혈압, 당뇨병, 이상지질혈증(고질혈증)을 꾸준히 치료받기
9) 뇌졸중, 심근경색증의 응급 증상을 숙지하고 발생 즉시 병원에 가기

전국 50여 대학 및 종합병원이 함께 참여한 '한국인 심근경색증에 관한 연구'에 따르면 심근경색증 발병은 11월부터 증가해 12월과 1월에 가장 높습니다. 외출할 때 급격한 온도 변화로 혈압이 올라가지 않도록 모자, 마스크, 목도리를 착용해 체온이 떨어지지 않게 해야 하며, 춥다고 너무 위축되어 운동을 하지 않으면 오히려 심장이 약해지고 혈압이나 혈당 조절이 어려워질 수도 있다. 추운 겨울 외출 시에는 잊지 말고 가벼운 몸풀기나 스트레칭, 따뜻한 보온 장비. 나가기 전에 생각 한번씩 해 보는 것이 중요하다.

[헤모라이프 장지훈 객원기자]

< 저작권자 © 헤모필리아 라이프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

[관련기사]

장지훈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폰트키우기 폰트줄이기 프린트하기 메일보내기 신고하기
트위터 페이스북 미투데이 요즘 네이버 구글 msn 뒤로가기 위로가기
이 기사에 대한 댓글 이야기 (0)
자동등록방지용 코드를 입력하세요!   
확인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욕설등 인신공격성 글은 삭제 합니다. [운영원칙]
이 기사에 대한 댓글 이야기 (0)





신문사소개기사제보광고문의불편신고개인정보취급방침청소년보호정책이메일무단수집거부
헤모필리아 라이프  |  등록번호 서울아02245  |  등록·발행일 2012-08-31  |  대표·발행인 박천욱  |  편집인 김태일 박필선
청소년보호책임자 유성연
서울특별시 금천구 가산디지털1로 205(가산동 470-8, 케이씨씨 웰츠배리 604호)  |  02)6111-8255
업무국 : 서울 서초구 방배중앙로 27길 25  |  전화 02-535-6474  |  문의 및 제보 hemo@hemophilia.co.kr
Copyright © 2012 헤모필리아 라이프.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