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에서 열리고 있는 세계혈우연맹 주최의 ‘국제 근골격계학회’가 혈우사회의 큰 관심 속에 진행되고 있다. 첫날인 어제(5일) 학회 참가자는 총 62개국에서 250명이 방문했다.

학회 둘째날 인 6일, 첫 번째 세션은 국내 목암생명과학 연구소에서 개발 중인 롱액팅 8인 치료제 ‘LAFATE’의 연구발표가 진행됐다.

▲‘한국이슈’세션 좌장을 맡은 유명철 경희대학교 전 부총장. 국내 혈우병 등록자 수와 치료현황을 발표하고 있다.

▲혈우병 환자의 수술사례를 발표하고 있는 유명철 경희의대 전 부총장

서울에서 진행된 이번 MSK에서는 한국의 혈우병 이슈를 다루는 세션을 마련했다. 유명철 경희대 전 부총장(한국혈우재단 前이사장)이 좌장을 맡아 진행된 ‘한국이슈’세션에서는 먼저 유명철 교수가 한국의 현황에 대해 전반적인 내용을 정리해 설명했다.

등록환자 수와 정형외과적 수술케이스 보고, 전국에서 운영되고 있는 혈우병 치료병원과 혈우재단 클리닉 소개 등을 이어갔다.

▲혈우병 환자의 무릎인공관절 수술사례를 발표하고 있는 송상준 경희의대 정형외과 교수

▲ ‘혈우병환자의 발목수술’ 사례를 발표하고 있는 유명철 경희의대 전 부총장

이어 ‘한국이슈’ 첫 번째 강연자는 송상준 경희의대 정형외과 교수가 단상위에 올라 <혈우병 환자의 슬관절 전체 치환술(무릎 인공관절)의 결과와 보이지 않는 위험요소>에 대해 설명했다.

송 교수의 발표에 이어 계속해서 유명철 좌장은 ‘혈우병환자의 발목수술’에 대해 소개했다. 발목 통증과 기능이 제한돼 활동범위가 줄어든 혈우병 환자를 대상으로 가동범위를 넓히기 위해 전방 연골 절제술로 효과를 거둔 사례를 발표했다.

▲발목 전방연골 절제수을 통해 발목의 가동범위를 높일수 있다는 발표내용

▲강연자의 연구발표 이후, 참가자들로부터 질문과 답변이 이어졌다.

발목 인공관절에 대한 사례에 대해 정비오 경희의대 정형외과 교수의 발표도 이어졌다. 환자들의 수술 사례발표와 함께 참가자들의 질문도 이어졌다. 특히 국내 정형외과 의사들의 혈우병환자 수술경험사례가 많아, 참가자들의 높은 관심을 나타냈다.

▲이상훈 경희의대 정형외과 선생의 고관절 인공관절 수술사례발표

▲10년이상 수술환자를 추적관찰한 사례를 발표하고 있는 이상훈 경희의대 정형외과 선생 모습

‘한국이슈’ 마지막 강연으로는 이상훈 경희의대 정형외과 선생의 ‘고관절 인공수술’사례발표가 있었다. 아울러 이상훈 선생은 인공관절 수술을 받았던 환자들을 10년이상 추적관찰하면서 나타난 결과를 발표하기도 했다.

▲오인재 목암생명과학연구소 선임연구원이 신약 LAFATE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목암생명과학연구소 오인재 선임연구원

한편, 이날 ‘한국이슈’세션에 앞서, 목암생명과학연구소 오인재 선임연구원은 롱액팅 8인자 신약 'LAFATE'에 대한 주요이슈를 보고하면서 참가자들로부터 많은 질문을 받기도 했다. 또한 미국템플턴대학교 상담심리대학원 박원숙 교수가 심리 정신치유 프로그램을 소개하면서 관심을 받기도 했다.

[헤모라이프 유성연 기자]

▲미국템플턴대학교 상담심리대학원 박원숙 교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