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학술지 [the American Journal of Blood Research]에 따르면, ‘신체기능평가’는 혈우병과 관련되어 발생하는 낮은 골밀도와 골다공증의 좋은 예측인자가 될 수 있다.
지난 수 십 년간의 혈우병 치료법은 환자들의 상태를 상당히 개선하는 결과를 가져왔다. 늘어난 생존률은 지금까지는 경험하지 못한 질병과 관련이 있는 몇 가지 합병증을 가져왔다. 이들 합병증 중의 하나가 바로 의학용어로 골다공증이라 알려진 골밀도와 골내 정상구조의 손실이다.
골다공증은 뼈를 채우고 있는 구조가 부실해 지는 것이 주원인으로, 골절의 위험이 증가하는 것이 특징이다. 과도한 음주와 흡연을 포함한 몇 가지 환경적인 요인이 원인으로 알려져 있다. 그러나 만성질환과 불균형한 호르몬 수치도 원인일 수 있다.
혈우병이 있는 사람들은 관절의 문제로 활동적이지 못할 때가 자주 있다. 더불어 혈우병 환자군은 비타민D가 부족한 경우가 많고 HCV와 HIV 감염률이 높다. 이런 모든 요인들이 골밀도 손실과 골다공증 발생의 원인이 될 수 있다.
터키 에게대학병원(Ege University Hospital) 연구팀은 “혈우병 환자의 골밀도와 관련 변수에 대한 평가”라는 연구에서, 중등증과 중증의 혈우병환자 49명에서 낮은 골밀도와 관련이 있는 잠재적 임상 예측인자를 평가했다.
그들 중 50세 미만 환자의 34.8%는 같은 연령대에서 예상되는 골밀도보다 낮고, 50세 이상 환자의 66.6%는 골다공증이 있다는 것을 알아냈다.
“이 연구로 혈우병 환자는 50세 미만의 젊은 환자 그룹에서도 낮은 골밀도의 가지고 있다는 것을 확인했다.”라고 연구자는 썼다.
연구팀은 이들 환자 그룹에서 흡연습관과 바이러스 감염이 낮은 골밀도와 관련이 있는지는 알아내지 못했다. 비타민D 부족이 이들 환자(77.5%)들에서 매우 흔하게 발견되었지만, 이것이 낮은 골밀도의 요인인지는 찾지 못했다.
하지만 혈우병기능독립점수(FISH)와 혈우병관절건강점수(HJHS)를 통한 근골격계기능 측정에서의 낮은 신체점수는 낮은 골밀도와 상당히 연관이 있음을 보여주었다.
이들 연구를 바탕으로 연구자들은 “혈우병성 관절증으로 인한 관절장애는 낮은 골밀도의 가장 중요한 선행요인일 수 있다.”는 것을 믿게 되었다.
그들은 “우리는 혈우병기능독립점수(FISH)와 혈우병관절건강점수(HJHS)를 성인환자의 혈우병성 관절증의 정도를 측정하는 데에 반영해 골밀도의 간단한 예측인자로 이용하는 것을 제안한다.”고 덧붙였다.
<글 Alice Melao / 번역 김대봉 칼럼니스트>
| |
 |
|
| ▲ 작년 코헴회 주최의 청년워크샵에서는 혈우청년들에게 맞추어진 요가 트레이닝 프로그램으로 스트레칭과 안 쓰던 근육 강화를 통해 관절을 보호하는 방법을 익히기도 했다 |
|
<혈우병과 함께 하는 건강한 삶을 위한 5 가지 팁>
혈우병은 치료법은 없지만 혈우병을 관리하고 출혈을 피하는 방법들이 있다. 마요 클리닉(Mayo Clinic)과 질병관리예방센터(Center for Disease Control and Prevention)의 정보를 이용해서 혈우병 환자가 건강하게 살아가는데 도움이 되는 팁을 정리해보았다. (from : hemophilianewstoday)
1. 운동을 한다.
운동은 건강한 체중을 유지하고 근골격의 힘을 기르는 데 도움이 된다. 혈우병이 있는 사람은 부상을 유발할 수 있는 운동은 피하고 접촉이 있는 운동은 해서는 안 된다. 수영, 걷기, 자전거 타기 같은 안전한 운동을 선택한다.
2. 특정 약물은 피한다.
혈우병 환자는 와파린과 헤파린 같은 혈액을 묽게 만들 수 있는 특정 약물 복용은 피할 필요가 있다. 아스피린과 이부프로펜과 같은 처방전 없이 살 수 있는 약물은 피할 필요가 있다. 통증 완화를 위하여 아세트아미노펜(해열·진통제)은 복용해도 안전하다.
3. 치아 위생을 철저히 한다.
치아와 잇몸을 깨끗하게 닦는 것은 과다한 출혈을 유발할 수 있는 치아 질환을 예방하기 위해서 반드시 필요하다. 치과의사는 치아와 잇몸을 건강하게 유지하는 데 도움을 줄 것이다.
4. 아이를 안전하게 한다.
팔꿈치와 팔목보호패드, 안전모는 아이가 자전거를 탈 때 꼭 착용하도록 한다. 차에서는 항상 안전벨트를 착용하고 너무 거친 신체 놀이를 하지 않도록 한다. 가구의 날카로운 모서리나 걸려 넘어질 위험요인이 없도록 가능한 집을 안전하게 유지한다.
5. 매년 검진을 받고 예방접종을 한다.
혈우병센터에서 매년 실시하는 검진은 최선의 치료를 위해서 반드시 필요하다. 정기적으로 혈액감염 여부 검사를 받아야 하고 A형 간염과 B형 간염 예방접종에 대해서 의사에게 말해야 한다.
|
< 저작권자 © 헤모필리아 라이프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