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승근 주필

혈우병 환자의 모임인 한국코헴회는 이달부터 다음 달까지 전국에서 지역 지회장과 대의원을 새로 선출한다. 아울러 내년 2월에는 코헴회 회장을 선출하게 된다. 이에 혈우사회에 세워져야 할 환자단체의 리더십을 분석해 본다.

환자 단체의 리더십은 매우 중요한 역할을 수행한다. 혈우병 환자들의 목소리를 대변하고 조직을 효과적으로 운영하기 위해 필수적이다. 따라서 혈우병 환자 단체의 리더는 다음과 같은 고려 사항을 갖고 있어야 한다.

첫째, 리더는 환자와 환자 가족들의 이해와 공감을 갖는 사람이어야 한다. 환자들은 종종 어려운 상황에 처해 있으며, 그들의 의견과 요구사항을 이해하고 공감하는 리더가 필요하다. 이는 리더가 직접적으로 환자 경험을 가지고 있거나 그들과 근접한 관계를 맺을 수 있는 능력을 갖추어야 한다는 것을 의미한다.

둘째, 코헴회의 리더는 혈우병 환자들과 가족을 대표하고 이끌 수 있는 능력이 있어야 한다. 코헴회의 리더는 자신의 생각이 아니라 환자들의 의견을 청취하고 이를 토대로 조직의 방향을 결정해야 한다. 이를 위해서는 효과적인 의사소통과 협상 능력, 리더십 기술 등이 필요하다. 또한, 리더는 조직 내에서의 의견 충돌이나 갈등을 조정하고 해결할 수 있는 능력을 가져야 한다.

셋째, 리더는 조직을 효과적으로 운영하고 발전시킬 수 있는 능력을 가져야 한다. 이는 리더가 비전을 제시하고 목표를 설정하며, 조직원들에게 동기부여를 제공하고 지원하는 것을 의미한다. 리더는 조직의 구성원들을 적절히 배치하고 역할을 분담함으로써 효율적인 협력과 협업을 이끌어 내야 한다. 또한, 리더는 조직의 성과를 평가하고 필요한 개선하여 지속적인 발전을 이루어야 한다.

특히, 리더는 윤리적인 표준과 원칙을 준수해야 한다. 환자 단체의 리더는 환자들의 이익을 최우선으로 생각하고, 투명하고 공정한 의사결정과 운영을 해야 한다. 환자단체의 리더는 조직의 목적과 가치를 대표하며, 환자와 가족들에게 신뢰성을 제공해야 한다.

정리하자면, 코헴회의 리더십은 환자들의 목소리를 대변하고 조직을 효과적으로 운영하기 위해 매우 중요하다. 이를 위해서는 환자들의 이해와 공감, 대표적인 능력, 조직 운영과 발전을 위한 능력, 윤리적인 표준 준수 등이 필요하다. 리더는 조직의 성공과 환자들의 이익을 위해 책임감을 가지고 행동해야 한다.

이런 리더가 우리 혈우사회에 세워지길 바란다.

[헤모라이프 김승근 주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