혈우병 환우들의 2023년도 여름캠프가 시작됐다. 코헴캠프에서의 즐거움은 환우들이 즐길 수 있는 다양한 액티비티와 풍부한 음식 때문에 있기도 하지만, 그보다 더 값진 경험은 새로운 환구와 새가족을 만나게 되는 순간이다. 캠프에서 맺힌 인연은 종종 일생 동안의 친구로 이어지기도 한다. 이번 글에서는 어떻게 하면 더욱 쉽고 깊은 관계를 형성할 수 있는지에 대해 알아보자

먼저, 자신을 열어보자. 캠프는 새로운 시작이기도 하며, 주변 사람들과 소통하며 즐거운 시간을 보내는 공간이다. 다른 사람들에게 자신을 소개하고, 자신의 관심사나 이야기를 나누는 것은 친밀감을 형성하는 데 큰 도움이 된다.

또한, 다른 사람들에게 호기심을 가져보고 그들의 이야기를 경청하는 것도 중요하다. 더불어, 환우들의 경험 이야기와 나의 일상을 나누는 것도 의미있는 만남을 가질 수 있다.

첫 번째로, 환우들의 이야기를 들어보고 나누어보자. 수술이나 치료와 같은 경험을 함께 나누는 것은 서로에게 더 깊은 이해와 공감을 가져다 줄 수 있다. 다른 사람의 어려움에 동참하고 그들의 이야기를 듣는 것은 마음을 열고 친밀한 인연을 형성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이다.

두 번째로, 나의 일상과 직장 생활을 나누어보자. 내가 하고 있는 일이나 일상 속에서 겪는 경험을 공유하는 것은 어색함을 줄이고 함께 나누는 즐거움을 높일 수 있다. 다른 사람들에게 나의 관심사와 열정을 소개하며, 그들과의 공통점을 찾아내는 것은 더 가까워질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것이다.

▲ 출연진의 댄스에 즐거워하는 캠프 참가가족들...

세 번째로, 취미나 최근 관심거리 이야기를 통해 서로의 세계를 이해해보자. 환우들의 이야기나 나의 일상을 통해 각자의 배경과 가치관을 알아가는 것은 서로를 더 깊이 이해하고 존중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서로의 차이점을 존중하며 공감하는 마음으로 이야기를 나누면 더욱 높은 신뢰와 친밀감이 형성될 것이다.

인연은 이야기로 시작하고 이야기로 이어진다. 캠프에서도, 환우들과도, 나와의 소중한 대화를 통해 우리는 서로를 더 깊이 이해하며 더 가까워질 수 있다. 이번 캠프에서는 새로운 친구와의 만남과 소중한 이야기를 통해 더 풍요로운 경험을 만들어보는 건 어떨까?

[헤모라이프 김승근 주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