혈우병 A환자를 위한 SK케미칼(주)의 '유전자재조합 혈우병 치료제 기술'이 '2012 대한민국 기술대상' 10대 신기술에 선정됐다.

6일 지식경제부가 생명공학분야 세계최초 기술로 선정, 발표한 이 기술은 8인자의 B도메인 부분을 제거하고, Heavy chain 과 Light chain을 폴리펩타이드 링커로 연결해 Single chain으로 생성되도록 구성했다. 그 결과 기존제품보다 생산성은 10배 이상, 생체내외 안정성은 2배 이상 증가됐다. 또한, 신규물질로 미국과 세계특허를 획득해 신규성과 진보성을 확보했다.

이 기술은 지난 2009년 6월 호주 CSL社(CSL Limited)에 수출됐으며, CSL은 이를 바탕으로 8인자 치료제 'CSL627'을 생산, 미국과 EU에서 임상실험 중인 것으로 알려진 바 있다.

▲ SK케미칼(주)가 개발해 CSL社에 수출한 유전자재조합 혈우병 치료제 기술의 핵심은 Heavy chain 과 Light chain 을 결합해 Single chain으로 만드는 것이다. CSL社 자료에 따르면 이 기술은 vWF와의 결합력을 높이는 데 활용됐다.

한편, 이승호 우리투자증권 연구원은 "SK케미칼이 4분기 혈우병치료제 글로벌 임상 1상 종료에 따른 기술수출료 350만달러 유입이 기대된다"며 회사의 4분기 실적을 긍정적으로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