녹십자(대표 허은철)가 사내 소통문화를 확산하고 환우들과도 대화를 통해 접촉면을 넓히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녹십자는 지난 1일 녹십자 및 가족사 임직원 1,000여명이 함께한 ‘비어파티’를 경기도 용인에 위치한 녹십자 본사에서 개최했다.
▲ 지난 1일 경기도 용인의 녹십자 본사에서 임직원들이 ‘비어파티’를 즐기고 있다.
녹십자의 ‘비어파티’는 평소 임직원들과의 소통을 강조해왔던 허일섭 회장의 아이디어로 시작됐다. 이 행사는 임직원들이 사내 곳곳의 넓고 푸른 잔디에서 시원한 맥주와 함께 회사생활을 즐기고 소통하자는 취지로 비정기적으로 진행되다, 2014년부터는 매년 열리고 있다. ‘비어파티’는 임직원들이 직급과 관계없이 어울리고 기탄없이 서로의 이야기를 공유하는 자리로, 녹십자의 소통문화를 대표하는 행사로 자리잡았다.
올해 상반기에 입사한 김기홍 사원은 “동기 및 선배들과 일상생활부터 업무 관련 내용까지 다양한 이야기를 편하게 나눌 수 있는 자리였다”며 “올해 유난히 더운 여름을 보내며 지친 몸과 마음을 회복하고 소속감도 느낄 수 있는 소중한 시간이었다”고 말했다.
▲ 녹십자는 WFH를 통해 국제 혈우병환자들에게 치료제 6백만 iu를 3년에 거쳐 무상공급하기로 했다. 사진은 녹십자 허은철 사장(좌)과 세계혈우연맹 알랜웨일 총재
또한 녹십자 허은철 사장과 박대우 본부장 등은 미국 올란도에서 열린 2016 세계혈우연맹총회에 참석하여 세계혈우연맹과 녹십자간 '인도주의적 치료제 무상공급 협약'을 맺고 매년 600만 iu에 달하는 양의 혈액응고제제를 국제 혈우사회에 제공하기로 하였다. 치료제가 부족해 무방비로 출혈의 위협에 놓여있는 아프리카 등 저개발 국가의 환우들에게는 더할 나위 없는 희소식이 되었다.
▲ WFH총회 넷째날 한국 참가단 전체 식사자리에 함께한 녹십자 허은철 사장(우)과 박대우 본부장(좌)
허은철 사장 외 임직원들은 올란도 현지에서 다른 제약사 관계자들과 함께 한국 전체 참가단 식사자리에 참여해 격 없이 담소를 나누고 향후 한국 혈우사회 발전에 기여할 것을 약속하였다. 올란도 총회에 다녀온 한 참가자는 '토종기업이 혈우병 치료를 위해 적극 나서고 있어 반갑고 앞으로도 중요한 몫을 담당해주었으면 좋겠다"고 바람을 밝히면서 "녹십자 사장을 처음 보았는데 생각보다 더 젊어 놀랐다"고 사담을 전하기도 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