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가 추운 겨울은 다른 계절보다 상대적으로 척추관절질환의 통증이 심해진다. 차가운 날씨와 함께 활동량이 줄어들다 보니, 우리 몸의 척추나 관절, 근육 등이 경직되기 마련이다. 빙판길 낙하사고, 스노우보드, 스키와 같은 동계스포츠로 인한 손상 등 척추관절질환에 유의해야 하는 시기이다.

그 중에서도 가장 흔히 발생하는 허리디스크는 추간판탈출증이 정식 의학명칭으로 척추 뼈 사이에서 충격을 흡수하고 완화하는 디스크가 탈출하면서 발생한다. 주변 신경을 압박하여 뻐근한 느낌, 통증, 하지 방사통 등 여러 증상을 유발하는 것이 특징이다. 환자들 입장에서 일단 디스크라고 하면 두려운 것이 수술을 통해 치료를 해야 한다고 생각하기 때문.

부산 세바른병원 신경외과 전문의인 김훈 병원장은 “허리디스크라고 해서 무조건 수술을 해야 하는 것은 아니다”라고 전했다.

▲ 사진 = 부산 세바른병원 신경외과 전문의 김훈 병원장

정확한 환자의 상태를 파악하기 위한 검사가 우선적으로 이루어져야 하겠지만, 증상 정도에 따라서 치료방법이 달라진다. 보통 경막외 내시경 신경성형술, 고주파 수핵 감압술, 인대강화주사(프롤로) 등과 같은 비수술치료방법으로도 얼마든지 개선이 가능하다. 여기에 도수치료와 생활습관이나 자세 교정 등이 병행된다면 충분히 호전될 수 있다.

치료 이후에도 의료진과 협의하여 알맞은 운동과 생활습관 개선을 통한 꾸준한 관리가 이루어져야 한다.< 저작권자 © 헤모필리아 라이프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