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대 레시피를 세상에 알린 남자. 항간에는 공개되어 있지 않았던 순대 레시피를 세상 밖으로 끌어낸 남자 손우형, 그의 이야기를 들어본다.

#청남대 #손우형

Q. 어떠한 계기로 그러한 뜻을 품게 되었나?

A. 사실 계기는 단순했다. 외식업 분야에 몸담고 있었고 외식업의 수많은 갈래 중 하필 선택한 것이 순대전문점이었다. 그러니 순대 레시피를 민간에 전파하게 된 것은 필연 아니겠는가.

Q. 외식업 분야에 몸담고 있는 사람들이 자신의 레시피를 항간에 공개하는 것이 당연한 일은 아니지 않는가?

A. 내가 약 20년 전 외식업 분야에 발을 들였을 때만 해도 한식 레시피는 지금 보다 더 정형화되어 있지 않은 백지 상태였다. 가정에서 만들기조차 쉽지 않은 순대는 그마저도 순대 공장을 통해서만 그 레시피가 정형화되지 않은 채로 구전되어오고 있었고, 대중들과 대면하는 순대전문점에서 순대 레시피를 알고 있기란 더더욱 어려운 실정이었다. 순대전문점이란 이름을 내걸고 외식업을 하는 사람이 가장 핵심이 되는 순대 레시피를 모른다는 게 말이 되는가?

Q. 그렇다고 직접 연구 개발한 순대 레시피를 항간에 공개하기가 쉽진 않았을 텐데?

A. 전통 순대 레시피부터 퓨전 순대 레시피까지 다양한 순대 레시피를 개발하는 과정이 쉽지 않았던 것은 사실이다. 단순 개발에서 그치지 않고 g 단위로 모든 순대 레시피를 계량화하는 것은 뼈를 깎는 고통이었다. 순대 레시피를 개발하기 위해 조선시대 서적까지 찾아 읽어 내려간 것은 물론이요, 이를 고도화하기 위해 밤낮을 순대 만드는 것에만 매진한 것이 3년이었다. 그런 힘든 경험이 다른 한식 분야에도 도전할 용기를 줬고 나는 또 다른 도전을 할 것이기 때문에 내가 개발한 순대 레시피가 대중들에게 알려지는 것에 대한 거부감은 전혀 없다. 이미 한국 뿐 아니라 영국, 호주, 일본, 중국, 동남아 등을 비롯한 10개국에 순대 레시피를 전파 했는걸.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국회 안전행정위원회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Q. 국회로부터 받은 표창이 굉장히 많다. 순대 레시피를 대중화한 공로로 받은 상들인가?

A. 노력의 결실이라고 생각한다. 앞으로 더욱 많은 한식 레시피들을 정형화할 예정이니 표창이 더 많아지면 다시 한 번 찾아오시라.

Q. 찾아오도록 하겠다. 마지막 질문으로, 앞으로의 계획은?

A. 한계 짓는 건 내 취향이 아니다. 한식을 넘어 양식, 일식, 중식 등 모든 분야를 넘나드는 요리 연구가이자 전 분야의 레시피를 계량화하는 개발자이고 싶다. 또한 직접 개발한 레시피로 외식업 분야에 한 획을 긋는 세계적인 사업가가 되고 싶다. 지난 20년이 그래왔듯 앞으로의 20년이 내 목표를 증명할 것이라 믿는다.

 < 저작권자 © 헤모필리아 라이프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