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트레스가 심하고 하루종일 긴장에 시달리는 현대인들 중 ‘이갈이’, ‘이악물기’로 각종 이상증상을 겪는 질환자들의 수가 증가하고 있다. 특히 이갈이, 이악물기는 단순한 치아 문제나 수면장애가 아닌 턱관절통증, 삼차신경통, 어깨통증과 편두통, 목디스크초기증상, 안면비대칭의 원인이 되는 턱관절장애까지 유발할 수 있어 더욱 문제가 된다.

이갈이, 이악물기를 할 때 순간적인 저작압은 100kg 이상에 이른다. 이 힘이 치아, 턱관절, 주변 근육에 집중되면 턱관절 뼈가 갈리고 녹는 턱관절질환이 유발된다. 실제로 2017년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발표한 통계자료에 따르면 5년 동안 턱관절장애 환자수가 24% 증가한 것으로 나타나 턱주변통증이 있을 때 턱관절질환을 의심해 볼 필요가 있다. 

이에 대해 턱관절치료 특화병원 루이빈치과 류지헌 원장은 “실제로 두통이심할때, 목디스크처럼 목통증, 어깨통증이 심할 때 등 신경통 증상이 나타나도 턱관절질환 치료를 받는 환자는 많지 않다. 두통이 심한데 진통제나 신경과 약을 먹어도 소용이 없는 경우, 그리고 안구에 이상이 없는데 나타나는 안구통증, 귀에는 이상이 없는데 나타나는 이명과 어지럼증, 치아에 이상이 없는데 나타나는 치통과 잇몸통증, 보톡스나 이갈이 마우스피스만으로 낫지 않는 이갈이 증상에 턱관절질환 검사를 받아볼 것을 권장한다”고 설명했다. 

이갈이, 이악물기 등으로 생긴 만성통증과 턱관절통증을 효과적으로 해결할 수 있는 치료방법으로는 ‘신경차단교근축소술’이 있다. 신경차단술은 통증의학과에서 만성통증치료를 위해 쓰이는 치료 방법으로 턱의 통증유발점 제거하여 얼굴, 턱 부위의 삼차신경통, 목, 허리통증 등 난치성 만성통증을 치료한다. 

절개를 하지 않고 시술 1회 10분이면 치료가 끝난다. 입안으로 주사침을 넣어서 치료하며, 턱신경 중 변성이 일어난 지점만 찾아서 차단한다. 근육손상을 최소화하는 시술방식으로 통증과 부기가 적으며 시술 후 바로 일반식사와 일상생활이 가능하다. 특히 이갈이, 이악물기 치료는 신경차단교근축소술과 듀얼밸런스 교합안정장치인 마우스피스를 착용하면 치료 효과가 더 확실한데, 고강도 신소재를 사용한 마우스피스의 경우 당일제작이 가능하다. 

신경차단술 단 1가지 진료만 하는 루이빈치과 류지헌 원장은 “신경차단교근축소술 시 턱관절질환으로 유발되는 안면비대칭, 사각턱교정 효과로 외모 개선 효과까지 볼 수 있다”며 “신경탐색기를 통해 변성이 생긴 신경 부위만 정밀차단하는 치료가 진행되기 때문에 시술 후에는 목, 어깨근육 이완과 통증완화 효과를 볼 수 있으며 시술 3개월째에는 아랫턱이 갸름해지고 얼굴의 비대칭 변화가 점차 정상으로 되돌아오게 된다”고 설명했다. < 저작권자 © 헤모필리아 라이프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