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여성미한의원 조선화 원장

생리를 하는 여성이라면 누구나 다양한 정도의 생리통을 경험하게 된다. 초경 이후 여성의 자궁과 난소는 매달 임신을 준비하게 되는데 여성 호르몬의 작용으로 난소 속 난포가 성장하고 그 중 가장 성숙한 하나를 난자로 배란하게 된다.

배란 후 난포 호르몬(에스트로겐)이 분비되며 수정란 착상에 대비해 자궁 내막을 증식시키게 되는데 배란 된 난자가 정자와 만나 수정란이 자궁 내막에 착상하게 되면 임신이 성립된다.

반면 임신이 성립되지 않을 경우 불필요해진 자궁 내막은 탈락해 체외로 배출되는데 이를 ‘생리’라고 하며, 생리배출을 위해 자궁이 수축하는 과정에서 생리통이 나타나게 되는 것이다.

그러나 다양한 요인들로 인해 생리 시 배출되어야 할 자궁내막과 노폐물의 일부가 역류해 자궁 이 외의 장소인 난소·나팔관·골반·복강 등에 유착 증식하게 되면 자궁내막증이 발병하게 된다.

생리 시 에스트로겐의 영향으로 자궁 내막이 증식하듯 자궁내막증 병변이 증식하고 병변의 유착도 깊어지면서 통증이 심해지고 방광이나 직장·소장·대장 등 골반이나 복강 내 장기로 병변이 확산되면서 증상이 악화된다.

따라서 생리를 거듭할수록 생리통이 심해지고 골반통·요통·성교통·배변통·배뇨통 등의 증상이 동반된다면 자궁내막증을 의심하고 검진을 받아 보는 것이 바람직하다. 자궁내막증 병변이 난소와 나팔관에 유착되면 배란·수정 장애를 일으킬 수 있어 난임과 불임의 원인으로 작용하게 되며 난임이나 불임검진 중 자궁내막증을 진단 받게 되는 경우도 있다.

병원에서는 호르몬제 처방으로 생리를 조절하여 생리통을 비롯한 자궁내막증 증상을 완화시키게 되며, 통증이 심해 일상생활에 지장을 줄 정도라며 시술이나 수술을 권유하게 된다. 그러나 이러한 치료가 발병의 원인을 개선하는 것이 아니고 시술이나 수술로도 여러 부위에 다양한 크기로 퍼져 있는 자궁내막 조직을 완전히 제거하기 어렵기 때문에 치료 후라도 재발의 가능성이 높다.

한의학에서는 자궁내막증 발병 원인을 개선하는데 중점을 두고 치료해 재발과 악화를 예방하게 된다.

여성 개개인의 체질(혈액순환 장애나 냉증 등)과 생활환경(스트레스나 피로누적 등)이나 잘못된 습관(과음, 과식, 다이어트 등), 컨디션 저하 등의 요인들에 의해 자궁난소기능이 약해지고 여성 호르몬의 분비 균형이 깨지면서 생리 시 자궁내막 역류 현상을 유발해 자궁내막증 원인이 된다고 본다.

이를 개선하기 위해 개개인 마다 다른 생활환경을 개선하는 생활개선요법을 기본으로 전신과 자궁골반 내 혈액 순환을 촉진하고, 자궁 생식기 경락을 자극하거나 자궁 조직에 직접 약효를 전달하는 등의 처방으로 자궁난소 기능 강화와 호르몬의 안정을 통해 자궁내막증 증상을 완화하고 재발과 악화를 예방하며, 건강한 임신의 환경이 조성되도록 돕게 된다

여성미 한의원 조선화 원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