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미한의원 조선화 원장

생리를 하는 여성 60-70%가 경험하는 생리통은 대부분 생리가 끝나면 완화되기 때문에 크게 신경 쓰지 않는 경우가 많다.

매달 통증에 시달리는 여성들은 진통제로 버티며 지나가지만 생리통이 생리를 거듭할수록 심해진다면 자궁 질환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병원 진료와 검진을 받는 것이 바람직하다.

특히 생리통과 함께 과다 월경이나 이로 인한 빈혈, 임신을 계획하고 있지만 난임이나 불임으로 고생하고 있다면 대표적 자궁질환인 자궁선근증을 의심해 볼 수 있는데, 자궁을 감싸고 있는 자궁벽이 비정상적으로 두꺼워지는 질환의 특성 때문에 생리 기간뿐 아니라 생리 전부터 생리 후까지도 통증이 지속된다.

자궁선근증이 진행되면서 자궁내막의 변형을 가져올 경우 난임과 불임의 원인

자궁선근증은 다양한 요인들로 자궁내막 일부가 평활근으로 형성된 자궁근육층에 스며들면서 생리 때마다 여성 호르몬의 작용으로 자궁내막 조직이 증식하며 병변과 유착이 깊어지게 된다.

이러한 과정으로 생리 시 자궁내막을 체외로 배출하기 위한 자궁 수축 과정에서 생리통이 점차 심해지게 되고 통증기간이 길어지며, 자궁 내막을 압박하게 되면 과다월경, 빈혈 등의 증상이 나타나게 되는 것이다.

또한 발병 위치가 수정란이 착상하는 장소인 자궁 내막의 변형을 가져올 경우 착상 유지의 어려움으로 난임과 불임의 원인이 될 수 있는 만큼 조기에 발견해 치료하는 것이 중요하다.

자궁선근증 증상이 심해질 경우 병원에서는 여성 호르몬 분비를 억제하는 처방(호르몬제, 미레나)으로 증상을 완화시키거나, 최근에는 자궁을 보존하는 비 수술 치료법으로 시술(하이푸, 자궁동맥색전술, 고주파용해술)을 진행하게 된다.

그러나 자궁선근증 병변과 자궁벽의 정상적인 조직과의 구분이 쉽지 않고 다양한 형태와 크기로 퍼져 있는 자궁내막 조직을 완전히 제거하기는 힘들기 때문에 시술치료과정에 어려움이 있고, 치료 후 생리를 다시 시작하고 일정 기간이 지나면 재발의 가능성이 있다.

한의학에서는 자궁선근증 발병의 원인을 개선하는데 치료에 초점

사회나 가정생활에서 받게 되는 스트레스나 피로, 수면 부족, 체중의 증감, 과음, 약물의 오남용 등 다양한 요인들로 컨디션에 이상이 생기면 자율신경 조절 기능이 불안정해질 수 있다.

이로 인해 여성 호르몬 분비를 조절하는 뇌의 시상하부와 뇌하수체 기능에 이상이 생길 경우 호르몬 분비 균형이 깨지고 자궁난소생리조절에 영향을 미치게 되면서 자궁선근증을 비롯한 다양한 자궁난소질환의 발병의 원인이 된다고 보기 때문에 한의학에서는 이를 개선하기 위한 목적으로 치료를 진행하게 된다.

따라서 평소에 스트레스와 피로는 적극적으로 풀고 무리한 다이어트는 자제하며 영양의 균형이 잡힌 식단으로 규칙적인 식습관을 만들고, 규칙적인 운동, 과음과 흡연을 자제하는 등의 컨디션 조절에 신경을 쓰는 것이 중요하며 이러한 적극적인 생활 개선 노력은 자궁선근증 증상 완화는 물론 재발 예방과 건강한 임신에도 도움이 된다.

여성미한의원 조선화 원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