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혈우재단(이사장 황태주)이 주최한 제9회 혈우병세미나가 9월19일 대구카톨릭대병원에서 150여명의 환우와 관계자들의 높은 관심 속에 성공적으로 진행되었다.

재단 황태주 이사장의 개회사와 경북대 이건수 교수의 축사로 시작된 세미나는 크게 의료교육과 심리교육으로 순차적 진행되었다. 특히 심리교육은 참가자에 따라 선택해 들을 수 있도록 '환우교육'과 '부모교육'으로 나뉘어져 있어 내실을 기한 것을 엿볼 수 있었다.

▲개회사 : 한국혈우재단 황태주 이사장

▲축사 : 경북대병원 이건수 교수

<의료교육>
● 예방요법과 삶의 질 향상 / 최은진 (대구카톨릭대병원 소아청소년과 교수)
● 외과적 수술 (치질) / 김혜진 (경북대병원 대장항문소아외과 교수)
● 신경외과적 수술 / 황성규 (경북대병원 신경외과 교수)
● 개발되고 있는 약품과 전망 / 황성호 (녹십자 목암연구소 박사)
● 정형외과적 문제와 치료 / 이상훈 (힘찬병원 정형외과 의사)

<심리교육>
● 환우 : 혈우병의 심리적 관리 / 이승재 (경북대병원 정신건강의학과 교수)
● 부모 : 부모의 불안이 자녀에게 미치는 영향 / 문수연 (고려대 상담심리학 박사, 임상심리사)
● 명사특강 : 에너지 넘치는 행복한 인생 만들기 / 곽동근 (에너지프랜드 대표)

낮 1시30분부터 시작되어 저녁 6시까지 이어진 세미나에는 전국의 혈우환자와 가족, 의료진과 제약사 관계자들이 함께 자리했으며 중간 휴식시간마다 다과를 즐기며 강연에 대한 못다한 이야기를 나누거나 서로의 안부를 전했다.

개최지역인 대구의 한 환우가족은 '대구에서 좋은 정보들을 얻을 수 있는 기회가 닿아서 좋고, 여러 다른 지역의 가족들과 얘기나눠보면 대구가 상대적으로 종합병원 차원의 치료시스템이 잘 갖춰져 있다고 하니 다른 곳으로도 포괄치료시스템이 확산되었으면 좋겠다'는 뜻을 전했다.

그리고 멀리 서울에서 참가한 한 혈우환자는 '이번 세미나에 의료교육 발표를 맡았던 두 분(황성호 박사님, 이상훈 선생님)이 우리와 같은 혈우환우여서 너무 뿌듯하고 더 이해가 잘 되었다. 혈우환우와 가족들이 더 많이 성장하고 곳곳에서 좋은 역할들을 해서 혈우사회의 주역이 되었으면 좋겠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이번 세미나에서 진행된 강연은 영상을 통해 다시보기가 제공될 예정이다.

▲개발되고 있는 약품과 전망 : 녹십자 목암연구소 황성호 박사

▲예방요법과 삶의 질 향상 : 대구카톨릭대병원 소아청소년과 최은진 교수

▲혈우병의 심리적 관리 : 경북대병원 정신건강의학과 이승재 교수

[헤모필리아 라이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