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스코텍 김정근 대표

㈜오스코텍(대표 김정근)은 지난해 말 류마티스관절염치료제 ‘SKI-O-703’의 임상시험 계획서를 미 FDA에 제출 완료한데 이어, 다양한 자가면역 희귀질환에 대한 추가 임상시험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29일 밝혔다.

‘SKI-O-703’은 SYK 키나제 단백질을 선택적으로 억제하는 신약 후보물질로 2017년 미국에서 건강한 사람을 대상으로 임상1상 단회투여 (SAD) 및 반복투여 (MAD) 시험을 성공적으로 완료한바 있다. 이어 2017년 12월 류마티스관절염에 대한 임상2a 시험계획서를 미국 FDA에 제출하기도 했다.

‘류마티스관절염’ 임상시험은 추가 승인 절차가 필요하지 않기 때문에 환자를 대상으로 하는 임상시험이 언제라도 가능하다. 이에 오스코텍은 현재 임상시험을 진행할 미국 및 유럽 시험기관과 접촉을 통해 가능한 빠른 시간 내 임상시험이 개시될 수 있도록 방침을 세웠다.

회사측에 따르면 이 신약후보물질의 타깃인 SYK키나제는 면역혈소판감소증 (ITP) 이나 자가면역용혈성 빈혈 (AIHA) 등과 같은 질환 발병에도 중요한 역할을 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에 오스코텍 연구진은 질환동물 모델을 이용해 이 신약후보물질이 이러한 희귀질환에도 탁월한 효능이 있다는 것을 확인했다.

이에 오스코텍 관계자는 “약물 가치증대를 위해 추가로 면역혈소판감소증 (ITP)에 대한 글로벌 임상 2a 시험을 진행하기 위해 준비 중”이라며 “2018년 상반기 중 추가적인 임상시험 신청서(IND)를 제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헤모라이프 유성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