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7일 서울시 어린이병원 내 삼성발달클리닉이 제막식을 가지며 개원를 알리고 있다.

서울 서초구에 위치한 서울시립 어린이병원 내 삼성발달클리닉이 27일 개원식을 가졌다.

발달장애 치료를 위한 국내 최초의 전문 치료센터로서, 4년간의 준비를 거쳐 시비 118억원이 투입됐고 삼성전자가 200억원을 기부해 27일 드디어 문을 연 것이다. 기존 서초구 내곡동 시립어린이병원 부지 안에 지하 2층, 지상 5층(연면적 1만 1950㎡)짜리 단독 건물을 지어 센터가 이날 선보였다.

이날 개원한 발달센터에선 의사와 치료사가 협업해 진료부터 유전자 상담, 문제행동치료, 재활치료, 가족 지원까지 환자 중심의 통합 치료를 제공할 예정이다. 바로 이곳에서 한국희귀질환재단 김현주 이사장의 유전학클리닉도 새롭게 진료를 시작했다.

이번에 개설된 유전학클리닉은 희귀질환(유전질환)을 전문적으로 진단, 치료, 상담 관리하는 특수클리닉으로써 혈우병 등 유전으로 인한 질환에 대한 검사뿐만 아니라 질환에 대한 설명, 검사 안내, 결과 상담 및 가족 유전상담 등을 받을 수 있다. 진단부터 치료, 유전 상담까지 전문적인 진료를 제공하며, 필요시 발달센터 내 소아청소년과, 소아정신과, 재활의학과와도 긴밀한 협진 체계가 구축되어 있어 환자에 대한 맞춤형 진료가 가능하다.

클리닉을 이용하는 환자들은 한국희귀질환재단의 지원을 통해 유전상담서비스를 무상으로 받을 수 있고, 유전자검사까지 필요시 가정의 경제력에 따라 차등적인 지원을 받을 수 있다. 특히 '사회복지법인 월드비전'의 후원으로 올해 말까지 24세 이하의 환우에게는 전액 무상 서비스가 진행된다.

유전학클리닉은 발달센터 1층에 위치하고 있으며, 진료시간은 월요일 오후, 화요일 종일, 금요일 오전에 있다. 예약은 한국희귀질환재단(02-523-9230) 또는 서울특별시 어린이병원(02-570-8107)으로 할 수 있다.

▲ 박원순 시장의 축사

▲ 센터 제막식을 위해 관계자들이 버튼을 누르려고 준비하고 있다.

▲ 개원 축하를 위해 참석한 내빈들

▲ 첨단장비를 통해 발달장애 아동들의 재활을 돕고 있다.

▲ 시연중인 보행분석 장비

▲ 작업치료실 내부를 관찰할 수 있는 모니터룸

▲ 1층에 위치한 유전학클리닉

▲ 유전클리닉을 담당하고 있는 김현주 이사장과 안수지 사무장(좌), 김호란 코디네이터(우)

▲ 김현주 이사장 진료시간표

[헤모라이프 김태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