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코헴회 서울경기지회(지회장 김영기)는 지난 23일부터 24일까지 1박2일 일정으로 ‘대부도 팬션시티(경기도 안산 소재)’에서 지회 회원 30여명이 모인가운데 워크숍을 개최했다.

이번 워크숍에서는 지회 소속 회원들 간 친목을 도모하는 프로그램과 교육 그리고 9월 지회정기 회의까지 포함된 자리였다.

먼저, 친목도모를 위한 프로그램으로 운동회를 방불케 한 스포츠 경기들이 진행됐다. 혈우사회에선 좀처럼 보기 어려운 ‘족구대회’가 열렸다. 4인조로 구성된 2개 팀이 열띤 경쟁을 펼쳐 우승을 가르는 경기로 진행됐다. 참가자들이 함께 땀을 흘려가며 최선을 다했다. 지회는 승패에 큰 의미를 두지 않고, 참가의 의미를 높이 평가해 모든 출전자들에게 상품권을 지급했다.

▲서울경기지회에서 족구경기가 진행됐다. 모두들 예방요법을 든든히 한듯^^

▲혈우사회 족구경기는 서브의 위력이 대단하다는 걸 절실히 느끼게 된다. 일단~ 네트로만 공이 넘기면 돌아오지 않는다는~

이어 ‘장년그룹’에서 인기 있는 종목으로 윷놀이가 펼쳐졌다. ‘업고가라’ ‘잡고가라’는 등, 참가자들 보다 훈수소리가 더 크게 울렸던 경기는 함박웃음 속에 즐겁게 마무리 됐다.

계속해서 세 번째 게임으로는 ‘탁구’게임이 진행됐다. 많은 참가자들이 2대의 탁구대로 나눠 동시에 게임이 치러졌다. 우열을 가르기 힘든 비슷비슷한 실력으로 우승자 가려졌고, 우승자와 준우승자는 복식조를 이뤄 혈우재단 권세진 물리치료 실장 구태형 차장과 친선경기도 진행했다.

▲'모'나와라~ 일단 높이 던지고 보자고~

▲윷을 던진 사람은 한명이지만, 그 결과를 놓고 머리를 맞대는 이들은 엄청많다.

▲탁구경기도 큰 호응을 받았다. 어쩌면 2018년 코헴회 본회에서 전국탁구대회가 열릴지도 모른다는 이야기가 있던데~!?

워크숍 ‘소운동회’에 이어 혈우재단에서 마련한 교육프로그램이 진행됐다. 회원들은 세미나실에 모여 혈우재단 황설운 부장이 발표하는 ‘혈우재단의 사업’에 대해 경청했다. 계속해서 권세진 물리치료실장의 건강관리 물리치료 운동법 등에 대한 교육이 진행됐다.

첫날 공식 프로그램을 마친 뒤, 지회는 회원들에게 바비큐 파티를 열었다. 참가자들이 돌아가며 고기를 굽기도 하고 서로 잔을 맞대며 서로의 건강을 기원하기도 했다.

▲재단 황설운 부장의 재단사업 소개가 있었다. 많은 이들이 잘 알지 못했던 부분도 이번 자리를 통해 알게 됐다.

이튿날 아침, 예산 때문일까? 전날 숙취 때문일까. 지회에서 준비한 조찬 메뉴는 다정다감한 ‘라면’식이다. 취향에 맞게 냄비라면 또는 컵라면 중 선택할 수 있다. 김치와 함께 뜨거운 라면국물이 더부룩했던 속을 시원하고 말끔하게 뚫어줬다.

휴식 후, 지회 9월 정기모임이 시작됐다. 김 지회장은 지난 대의원회의에서 결의된 안건과 지난달에 개최한 코헴캠프 참석보고 등을 설명했고 세브란스 건강강좌 등 행사소식을 안내하면서 정기지회를 마쳤다.

▲김영기 서울경기지회장이 9월 정기모임을 진행하고 있는 모습.

▲이튿날 마지막 이벤트로 진행된 오찬은 대부도 바닷가가 한 눈에 보이는 곳에서 싱싱한 회와 함께한 오찬이었다.

이번 워크숍 행사의 마지막 이벤트는 ‘오찬’이었다. 대부도 바닷가에서 즐기는 싱싱한 회와 해산물들이 탁자 위에 빼곡히 올라왔다. 아침에 허술해 보였던 식사는 바로 오찬을 위해 희생한 것인 듯.

꼼꼼하고 다양하게 마련된 서울경기지회 9월 워크숍을 마친 후 참가회원들은 손을 흔들며 다음 모임을 기약했다.

[헤모라이프 김태일 기자/ 사진=황정식 서울경기 대의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