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보 노디스크는 혈우병 치료 분야에서 매우 큰 이정표를 남겼다. 외국뿐만 아니라 우리나라에서도 큰 기여를 해 온 기업이다. 특히 항체를 가진 혈우병 환자의 치료에 독보적인 기업으로 오랜 시간 동안 우리 곁에서 묵묵히 지켜왔다. 이제 노보 노디스크는 비항체 일반 혈우병 환자들에게 점차 다가설 준비를 하고 있다.

임상 중인 Mim8은 IgG4 이중특이항체를 활용해 트롬빈 생성을 촉진하는 차세대 치료제이다. 이 치료제는 항체가 있건 없건 혈우병 A 환자 모두에게 사용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며 혈우병 환자에게 결핍된 응고인자를 정맥주사로 보충해 주는 기존의 표준치료와 달리 피하주사 치료제이다.

많은 환우들이 노보 노디스크의 새로운 치료제를 기대하는 이유는 그동안 꾸준히 해왔던 이 회사의 사회공헌 활동 때문이기도 하다.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통해 건강한 사회를 만드는 데 기여해 왔다. 혈우사회 공익 활동으로 잘 알려진 것은 <노보 노디스크 혈우재단(NNHF)>을 설립한 것인데 이 재단은 지난 2005년에 혈우병 환자와 관련 질환자의 완치와 치료 개선을 지원하기 위해 재단을 설립했다.

또한 일반인들이 기억하는 공익 활동으로 <세계당뇨재단(World Diabetes Foundation)> 창설한 것인데 2002년에 세계당뇨재단을 창설하여 세계 빈곤국의 당뇨 문제 해결하기 위해 활동하고 있다. 이와 함께 유나이트 포 다이아비티스(Unite for Diabetes) 캠페인을 통해 당뇨 위험에 대한 인식 개선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항체를 갖고 있는 우리나라 혈우병 환우들 외에도 소수 혈우병 환자 군으로 분류되고 있는 7인자 환우들도 감사의 마음을 잊지 못한다. 이렇듯 환우들을 위해 기여해 온 발자취와 앞으로 준비되고 있는 신약에 대해 기대를 가져 본다.

[헤모라이프 김승근 주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