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혈우병 A, 출혈 발생하면 근육 손실도근육감소증 진단에는 체성분 검사보다 초음파 검사가 적합
황정식 기자  |  nbkiller@hemophil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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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24.03.04  15:3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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튀르키예에서 실시된 소규모 연구에 따르면 근육감소증, 즉 근육량과 근력의 손실은 반복적인 관절 출혈을 경험하는 중증 혈우병 A를 앓고 있는 성인의 절반 정도에서 발생할 수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또한 비침습적 영상검사인 초음파로 허벅지 근육량을 측정하는 것은 전신 구성을 측정하는 것보다 근육감소증을 진단하는데 더 좋으며 시기적절한 개입을 위해 더 좋은 방법이라고 연구자들은 지적했다. 이 연구는 “혈우병 환자의 근육감소증 빈도: 근골격계 건강 및 기능 수행에 미치는 영향”이라는 제목으로 혈우병 저널(Journal of Haemophilia)에 게재되었다.

혈우병 A는 혈액이 제대로 응고되는데 필요한 단백질인 제8인자(FVIII)에 결함이 있거나 없을 때 발생하게 된다. 결과적으로 혈우병 A 환자는 자연적으로나 부상, 혹은 수술 후에 다량의 장기간 출혈이 발생할 수 있다.

관절에 출혈이 생기면 관절이 붓거나 손상될 수 있으며 운동범위가 제한될 수 있다. 근육감소증은 관절질환의 후기 단계에서도 발생할 수 있으며 약해진 근육이 관절을 지탱할 수 없어 움직임이 더 어려워지기 때문에 이러한 문제가 더욱 악화될 수 있다.

이번 연구에서는 연구자들이 재발성 관절 출혈이 있는 중증 혈우병 A로 진단받은 30명의 남성에게서 일반적인 근육감소증이 얼마나 흔한지 건강한 남성 26명과 비교하여 근육감소증이 관절 건강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조사하였다. 평균 연령은 35.4세 대 32.8세로 두 그룹 간 유사하게 조사되었다.

평균적으로 환자들은 1년에 25번의 관절 출혈을 경험하였다. 재발성 출혈의 영향을 가장 많이 받는 관절은 무릎 관절이었고, 팔꿈치와 발목이 그 뒤를 이었다. 4명의 환자(13.3%)가 정형외과적 수술을 받았다. 11명(36.7%)은 관절 염증을 치료하는데 사용되는 수술인 활막절제술을 경험한 바 있었다.

초음파 허벅지 조정 비율(STAR)이 근육량의 척도로 사용되었다. 초음파로 얻은 좌우 대퇴직근과 중간광근(허벅지 앞쪽에 있는 2개의 근육)의 평균 두께를 구하고 이를 체질량지수로 나누어 계산하였다.

체중과 신장을 기준으로 한 체지방 측정치인 평균 체질량 지수는 두 그룹 간에 유사했지만(27.3 대 26), 평균 STAR 점수는 건강한 남성에 비해 혈우병 환자에게서 유의미하게 낮게 나왔다(1.42 대 1.94). STAR 점수에 따르면 15명의 환자(50%)가 근육 감소증을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연구진은 근육감소증을 진단하는 방법으로 전류가 신체를 통해 이동하는 속도를 기반으로 신체 구성을 측정하는 생체전기 임피던스를 사용하였다. 하지만 이 방법을 사용한 경우 근육감소증 기준을 충족한 환자는 2명뿐(6.6%)이었다.

근육감소증이 있는 모든 환자에서는 진단 방법과 상관없이 근력과 기능적 성능이 정상 이하로 나타났다. 기능적 수행은 환자가 얼마나 멀리, 빠르게 걸을 수 있는지, 또는 얼마나 빨리 의자에서 일어날 수 있는지에 따라 평가되었다.

연구진들은 “근육감소증 진단을 위해서는 감소된 근력 및 혹은 낮은 신체적 성능과 함께 전체 또는 국소 근육량 감소를 측정해야 한다.”라고 언급했다. 아울러 그들은 초음파가 근육감소증에 대한 탁월한 진단 도구라고 말했다.

STAR 점수는 관절 질환의 척도인 혈우병 조기 관절병증 탐지-초음파 검사 점수 및 혈우병 관절건강 점수와 강력하게 연관되어 있었다. 하지만 생체 전기 임피던스의 경우 정확도가 높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

연구진들은 “STAR 점수를 일상적으로 사용하면 운동, 단백질, 칼슘, 비타민 D, 크레아틴(근육의 에너지원) 보충제 및 생활 방식 수정과 같은 근육감소증에 대한 조기 진단 및 보다 효과적인 개입으로 이어질 수 있다”라고 결과에 언급하였다.

[헤모라이프 황정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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