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4-2027 임기의 코헴 신임 회장으로 당선된 박한진 회장

혈우병 환자단체 한국코헴회 2024 회장 선거에서 박한진(56) 전 충남지회장이 당선되었다.

코헴회는 2월 24일 오후 2시 서초동 혈우재단 회의실에서 정기대의원회를 열어 첫번째 안건이었던 회장 선거에서 3년 임기의 신임 회장으로 박한진 회장을 선출했다.

회의에 빠짐없이 참석한 전국 18명의 임원들은 함께 후보에 올랐던 송재청 전 회장에게 6표를, 박한진 회장에게 12표를 던져 2027년 2월까지 코헴회를 위해 봉사할 얼굴을 뽑았다. 박 회장의 임기는 당선 순간부터 시작되어 신임 회장으로서 남은 정기 대의원회의를 주재했다.

박한진 신임 지회장은 선거 직후 본지와의 통화에서 "무엇보다 지난 3년간 수고하신 전임 송재청 회장님께 죄송함과 그간 수고 많으셨단 말씀 드린다"면서 "저에게 코헴회장이란 막중한 직책을 주셔서 어깨가 무겁지만, 우리 모두가 같은 방향을 바라보며 코헴회의 발전과 미래를 위해 한걸음 더 나가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또한 박 회장은 부회장에 길명배(34) 강원지회장을, 사무국장으로 이남일(47) 간사를 추천해 대의원 인준을 거쳐 이를 확정했으며, 2023년도 코헴회 결산안 심의 등의 안건은 감사 후 다음 회차 대의원회의에서 처리하는 것으로 연기했다.

새로운 회장단 구성을 마친 한국코헴회가 정중동의 변화를 맞고 있는 2024 혈우사회에서 어떻게 역할을 해 나갈지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 선거 직후 박한진 회장이 송재청 전 회장(우)의 축하를 받고 있다.

[헤모라이프 김태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