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연합뉴스]

지난 한 주 코로나19 신규 양성자 수가 전주 대비 7% 증가했다.

25일 질병관리청의 코로나19 양성자 표본감시 주간소식지'에 따르면 1월 3주(1월14일∼1월20일) 신규 양성자 수는 전주(5천53명)보다 7%가량 늘어난 5천383명이다.

신규 양성자 수는 지난 12월 3주에 4천649명으로 표본감시 시작 후 최저 수준으로 줄었다가 4주차부터는 증감을 반복하며 5천명대를 유지하고 있다.

신규 양성자 가운데 60세 이상 고령자는 일주일 전(1천753명, 34.7%)보다 늘어난 1천839명으로 34.2%를 차지했다.

60세 이상 양성자 비중은 지난해 12월에 31∼32%였으나 이달 들어 2주 연속 34%대를 기록하고 있다.

권역별 비중은 수도권 48.3%(2천598명), 경남권 16.4%(855명), 호남권 10.9%(586명), 충청권 10.2%(551명), 경북권 8.4%(451명), 강원 4.1%(220명), 제주 1.7%(92명) 순이다.

최근 전세계에서 주종으로 확산되고 있는 JN.1의 검출률이 급증하며 국내 변이바이러스 중에서도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다.

1월 3주 JN.1 검출률은 39.4%로 전주대비 15.2%포인트 늘면서 10주 연속 증가세를 이어가고 있다. JN.1은 면역 회피력이 강한 것으로 알려진 BA.2.86(피롤라) 변이에서 유래했다.

반면 오미크론 하위 EG.5에서 재분류된 HK.3 검출률은 31.6%로 전주보다 10.1%포인트 감소해 12월 이후 감소 추세다. EG.5 검출률도 10.6%로, 직전 주보다 7.0%포인트 줄었다.

방역당국은 지난 8월 코로나19 감염병 등급을 2급에서 4급으로 낮추면서 전수감시를 중단하고, 인구 10만 명당 1곳꼴로 지정된 의료기관 527곳에서 코로나19 양성자 발생 수준을 감시하고 있다.

[헤모라이프 구혜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