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식품의약품안전처 [사진=연합뉴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의료용 마약류인 식욕억제제(펜터민, 펜디메트라진, 암페프라몬)·최면진정제(졸피뎀) 등 의료용 마약류의 오남용을 예방하기 위해 지자체와 함께 의료기관 21곳에 대한 기획 점검을 실시한다고 24일 밝혔다.

점검 기간은 이날부터 31일까지이며, 점검 대상은 마약류통합관리시스템 데이터를 분석해 ▲식욕억제제 처방 상위 의료기관 ▲식욕억제제 의료쇼핑 의심 환자가 방문한 의료기관 ▲최면진정제 과다처방 의료기관이다.

주요 점검 내용은 오남용 과다처방 등 업무 목적 외 취급 여부, 마약류 취급 내역 보고를 적절하게 했는지, 마약류 저장시설 관리 등 마약류 취급자의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준수 여부를 확인할 예정이다.

식약처는 "점검 결과 위반이 의심되면 전문가로 구성된 ‘마약류 오남용 심의위원회’에 의학적 타당성 등에 대한 의견 수렴을 거쳐 최종 수사 의뢰 등 강력히 조치할 예정"이라며 "적발 의료기관에 대해서는 향후 2개월간 처방 실적과 경향 등 처방 실태를 모니터링해 재발을 방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헤모라이프 박남오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