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경기지회 지회장 후보로 확정된 3인. 좌측부터 박유성, 박유진, 한승철

혈우병 환자단체인 한국코헴회 서울경기지회 지회장 보궐선거에 나선 후보 3명이 확정되었다.

선거 관리를 맡고 있는 서경지회 장인호 대의원은 15일 코헴 홈페이지를 통해 후보 적격 심사 결과, 박유성, 박유진, 한승철 회원이 지회장 후보로 정해졌다고 공지했다.

코헴회 각 지회는 임원 후보로 신청한 회원에 대해 후보로 확정하기 위해 코헴 사무국에 회비납부 여부 등의 자격 검증을 거치는데, 지난 11일까지 접수된 3명 이상의 신청자 중 검증을 거쳐 이들이 최종 확정된 것으로 알려졌다.

세 후보 중 박유성 후보는 2020년도 지회장을 역임한 바 있으며, 박유진 후보는 박유성 후보의 친동생으로서 지난 11월 정기 임원선거에서 대의원 후보로서 고배를 마시고 이번에 지회장으로 재도전하게 되었다. 한승철 후보는 11월 정기 임원선거에서 지회장 후보로 단독출마한 바 있으나 부결되어 다시 나온 것으로 보인다.

후보별 공약과 정견은 아직 공개되지 않았다. 조만간 홈페이지와 온라인투표 링크를 통해 공개될 예정이다.

온라인 투표는 1월 20일까지 문자신청을 받아 23일부터 26일까지 진행되며, 27일 낮 12시 30분 코헴사무국에서의 현장투표 결과까지 합산해 당선자가 가려진다.

최근 코헴회 내 갈등의 단초가 되었던 서울경기지회 임원구성이슈가 이번 지회장 보궐선거로 일단락될지 지켜보아야 하겠다. 2024년부터 임기가 시작된 전국 임원 19명은 2월 24일 정기 대의원회의를 열어 신임 회장도 선출하게 된다.

[헤모라이프 김태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