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지혈증이란 혈액 속에 지방이나 콜레스테롤이 과도하게 증가하는 상태를 말한다.

이러한 지방이나 콜레스테롤은 혈관을 막아 심혈관 질환의 위험을 높이고, 심장마비나 뇌졸중 등의 심각한 합병증을 일으킬 수 있다. 고지혈증은 대부분 증상이 없기 때문에 정기적인 건강검진을 통해 확인해야 한다. 고지혈증의 원인은 다양하지만, 주로 유전적 요인, 과식, 고지방식, 비만, 당뇨병, 간질환, 갑상선기능저하증, 스트레스, 흡연, 음주 등이 있다.

고지혈증을 관리하고 예방하기 위해서는 식이요법과 운동요법이 필수적이다. 식이요법은 포화지방과 콜레스테롤 함유 식품의 섭취를 줄이고, 식이섬유와 단일불포화지방을 함유하는 식품을 섭취하는 것이 중요하다. 예를 들어, 기름진 음식, 달걀 노른자, 초콜릿, 과자류, 오징어, 새우 등은 피하고, 양파, 강황, 오메가3, 미역, 다시마, 견과류, 딸기 등은 적절하게 섭취하는 것이 좋다. 또한, 과식을 피하고 적정 체중을 유지하는 것도 중요하다. 운동요법은 체내 불필요한 지방을 태워 혈액 순환을 촉진해 혈관 내 쌓인 노폐물을 제거하고 심혈관을 튼튼하게 하는 유산소 운동이 적합하다. 특히, 숨이 찰 정도의 중강도의 유산소 운동을 1회 30분 이상, 주 5일 이상 실행해야 한다. 계단오르기, 수영, 빠르게 걷기 등이 좋은 유산소 운동이다. 근력운동은 오히려 혈관 압박을 늘려 혈관에 무리를 줄 수 있으므로 지양하거나 가벼운 코어운동 정도만 하도록 한다.

고지혈증은 식이요법과 운동요법만으로는 콜레스테롤 수치를 충분히 낮출 수 없는 경우가 많다. 그래서 적절한 약물 치료가 필요할 수 있다. 약물 치료는 혈관 내 쌓인 콜레스테롤을 분해하거나 배출하는 효과가 있다. 스타틴 계열, 담즙산 결합레진, 니코틴산 계열, 피브린산 계열 등이 있다. 이들 약물은 의사의 처방에 따라 복용해야 하며, 부작용이 있을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한다.

고지혈증은 사소한 질환으로 여겨지기 쉽지만, 심혈관 질환의 주요한 원인이 되므로 무시하거나 방치하면 안된다. 정기적인 건강검진과 적절한 식이요법, 운동요법, 약물 치료를 통해 고지혈증을 관리하고 예방하는 것이 중요하다. 건강한 심혈관을 위해 오늘부터 식습관과 생활습관을 개선해보자.

[헤모라이프 박천욱 대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