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해 힐링슈즈 날기달기 행사에 참여한 시민들과 관계자들

성산장기려기념사업회 블루크로스의료봉사단(이사장 손봉호, 총단장 장여구)이 창립 26주년을 기념해 ‘2023 나눔문화 활성화를 위한 시민 참여포럼’을 오는 12월 23일 오전 10시 국회의원회관 대회의실에서 개최한다. 성산장기려기념사업회 블루크로스의료봉사단(이사장 손봉호)과 국회의원 전혜숙이 공동 주최하는 이 포럼에는 라오스어린이들을 위한 '힐링슈즈에 날개달기' 활동이 포함되어 있다.

2014년부터 시작된 ‘힐링슈즈에 날개달기’는 한 번도 운동화를 가져보지 못한 개발도상국의 어린이들에게 안전하게 운동화를 전달하는 블루크로스의료봉사단의 개발도상국 운동화 지원 사업이다. 이번 포럼에서는 지구촌 나눔문화 확산을 위해 시민들이 모여 의견을 공유하고, 라오스 어린이들에게 안전하게 운동화가 전달되기 위해 꼭 필요한 중고화 작업을 기업, 단체, 시민들이 함께 협력해서 진행하게 된다. 운동화 기부에는 오브엠(ofem)이라는 자체 신발브랜드로 27년 동안 성수동에서 신발을 제조, 백화점 매장을 운영하고 있는 중견 기업 ‘주식회사 에프앤씨(대표 권혁배)’가 동참한다. 대표 권혁배는 "개발도상국 어린이들의 안전과 건강을 위해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어 기쁘다” 며, “앞으로도 블루크로스의료봉사단과 함께 우리 사회에 선한 영향력을 확산하는 나눔운동에 참여하고 싶다" 고 소감을 밝혔다.

▲ 라오스 축구단에 드림축구화를 전하고 있는 블루크로스 의료봉사단 단원들

올해 ‘힐링슈즈, 지구촌 나눔문화 활성화를 위한 시민참여포럼’에는 ㈜에프앤씨 외에도 한국유엔봉사단, 세화약품(주), 송원산업(주) 등 가업들과 일반 시민, 학생, 국회의원, 주한 라오스 대사관, 연예인 홍보대사 등 총 400여 명이 운동화 중고화 및 사랑의 메시지 쓰기 활동에 참석하게 된다.

블루크로스의료봉사단 장여구단장은 "2023년을 마무리하고 새해 또 다른 나눔의 기적을 준비하며 올해에도 시민들이 함께 참여할 수 있는 행사를 마련했다"고 전하면서 "연말연시 아프고 소외된 이웃들을 돌아보며 가족, 친구, 직장 동료들과 나눔을 통해 의미 있는 시간 되시기 바란다"고 밝혔다. '힐링슈즈에 날개달기' 봉사활동은 초등학생 이상이라면 블루크로스의료봉사단 홈페이지(문단 하단 링크 첨부)에서 누구나 신청할 수 있으며, 개인 또는 단체로 참여도 가능하다.

한편 성산장기려기념사업회 블루크로스의료봉사단은 한국의 슈바이처로 불리는 장기려 박사의 나눔 정신을 이어가기 위해 1997년 창단된 이후, 26년째 사회적 취약계층을 찾아 국내 및 개발도상국 의료사각지대에서 나눔을 실천하고 있는 보건 의료 NGO 단체이다. 2014년 이후 ‘힐링슈즈에 날개달기’ 프로젝트를 통해 약 8,000켤레의 운동화를 개발도상국에 전달한 바 있으며, 블랙 시장으로 빠지는 것을 막기 위해 중고화 작업을 거친 운동화를 의료봉사활동과 함께 현지 어린이와 학생들에게 직접 전달해오고 있다. 이번에 시민들이 제작할 힐링슈즈와 메시지 카드 역시 그동안 수집된 운동화들과 함께 내년에 라오스 도시 외곽 지역으로 전달할 예정이다.

▲ 2023 힐링슈즈에 날개달기 포스터

▲ 블루크로스의료봉사단 단원이 직접 라오스 어린이에게 힐링슈즈를 신겨주는 모습

[헤모라이프 김태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