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희장원한의원 장영용 대표원장

여성은 51세 전후로 폐경을 겪는다. 폐경은 여성호르몬을 분비하고 생리 주기를 조절하는 난소 기능이 떨어져 서서히 생리가 줄어들다가 끝나게 된다. 문제는 폐경 전후로 30가지 이상의 몸의 이상 징후가 나타나게 되는데 안면홍조•가려움증 같은 가벼운 증상부터 우울증•골다공증 같은 심각한 질환까지 다양하다.

갱년기의 대표적인 증상으로는 갑자기 화와 열이 오르면서 얼굴이 붉어지고, 가슴이 답답하고, 심장이 두근거리고 안면홍조, 불면증, 골다공증, 탈모 등으로부터 급격한 노화가 진행된다.

이때 갱년기 초기증상을 그냥 방치할 경우 나중에 우울증과 같은 정신적인 질병으로까지 발전할 수 있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여성의 갱년기 증상은 누구에게나 찾아오는 것이지만, 개인적인 노력으로 충분히 그 고통의 정도를 낮출 수 있다.

경희장원한의원 장영용 대표원장은 “한의학에서는 갱년기 증상을 적시에 해소하지 못하면 체열의 흐름에도 문제가 생긴다고 보고 있다. 뜨거운 화기가 상부에 머무르고 차가운 기운이 하체에 집중되는 이른바 상열하한(上熱下寒)의 상태가 만들어지는데, 이를 바로잡지 않으면 안면홍조, 상열감, 두근거림 등의 증세가 더욱 뚜렷하게 나타날 수 있다. 때문에 상열하한과 기혈순환을 원활히 잡아주는 게 우선이 되어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체내 환경을 개선함과 동시에 혈액순환을 촉진시키는 방법으로는 운동이 있다. 특히 유산소 운동을 꾸준히 실시하면서 몸에 이로운 것들을 고루 섭취해주면 체내에 있는 노폐물이 배출되고 혈과 영양이 몸 곳곳에 전달되면서 전반적인 건강 상태가 개선된다”고 전했다.

장영용 원장은 “한방에서는 갱년기로부터 파생된 증상들을 공진단을 활용하고 있다. 이는 수많은 의서에 등장하는 보약으로 사향과 녹용, 산수유, 당귀로 이뤄져 있다. 다만, 복용 여부는 한의사와의 면밀한 상담을 결정해야 한다. 효과를 보기 위해서는 현재의 건강 상태를 고루 진단받고 이에 맞게 약재를 배합하는 게 좋다”고 전했다.

만약, 공진단 복용법과 용량을 준수하지 않은 채, 임의대로 섭취할 경우에는 기혈 순환이 지나치게 촉진되면서 내부 장기에 큰 부담이 가해질 수 있고 경우에 따라서는 역효과까지 나타날 수 있어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저작권자 © 헤모필리아 라이프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