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코헴회(회장 박정서) 주최로 경남양산 에덴밸리리조트에서 열린 혈우사회 빅이벤트 <2017 한국코헴회 여름캠프> 행사장에 사이클을 이용해 참석한 전주예수병원 소아청소년과 김미경 교수와 김철중 회원을 현장에서 만나봤다.

o 자전거로 캠프장에 오게 된 계기는?

김 교수 : 2014년도 경기도에서 캠프 할 때 갔었는데 철중이 하고 다른 친구들이 자전거 타고 오는 걸 봤어요. 그게 너무 멋져보였거든요. 그래서 올해 캠프에 참여하게 된다면, 캠프지도 양산이고 제 고향도 부산이라 가깝고 해서 같이하면 어떻겠냐고 했어요.

전주 예수병원 김미경 교수는 부산시 여성자전거회의 도움으로 환우철중군과 함께 자전거를 이용해 코헴캠프장에 도착했다

o 캠프 오면서 가장 어려웠던 점은?

철중 군 : 초반 오르막은 크게 힘들지 않았는데 점점 올라갈수록 경사도가 심해지면서 중간지점부터 끝자락 오르막길까지가 많이 힘들었던 거 같아요.

김 교수 : 길이 외길이라 두 사람이 같이 탈 수가 없어서 차 한대에 좀 막아달라고 부탁을 드렸어요. 앞에서 달리시는 분들이 잘 타시는 분들이라 그 분들 등만 따라 무조건 달리기만 했어요.

같이 동행해 주신 분들이 철중군을 보시면서 에너지가 넘치며 귀엽고 애정이 많다고 칭찬을 많이 해주셨어요.

김미경 교수와 어머니 그리고 어머니 친구분들이 소속되어 있는 부산시 여성자전거회 회원들과 함께

o 전북지역 혈우병 치료현황은?

김 교수 : 저희 지역은 환우들이 협조를 다들 잘해주셔서 1년에 한번씩 세미나도 열고 있고 지역모임도 잘 형성되고 있는 걸로 알고 있어요. 혈액종양 내과에 박효숙 과장님께서 혈우환우들 진료를 잘 해주고 계세요.

o 캠프에 온 혈우가족들에게 한 말씀

김 교수 : 이번 행사 인사말에서처럼 코헴 회장님 말씀처럼 즐겁게 지내다 가시면 더 할 나위 없이 즐거울 거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현장=헤모라이프 유성연 기자 하석찬 기자]

전주 예수병원 김미경 교수와 환우 김철중 군.

▲ 코헴 회원들의 건강을 기원하는 문구를 적어 철중군 등에 붙이고 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