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4년 4월에 열리는 WFH 세계총회의 본격적인 준비가 한창이다.

내년 4월 21일부터 24일까지 스페인 마드리드에서 열리는 세계혈우연맹(WFH) 2024 세계총회 초록 제출 기한이 한 달 앞으로 다가왔다.

2024 WFH 총회 조직위원회는 홈페이지를 통해 이번 총회의 학술연구 초록 제출 1차 기한이 오는 11월 15일 마감된다고 알렸다.

WFH는 총회를 전세계 혈우병과 출혈질환 관련 최대 학술대회로 개최함에 있어 전문 의료진과 혈우사회 구성원들의 다양한 연구·조사 성과를 초록 형태로 신청받아 심사를 거친 후 발표자료를 구성하고 현장 세션을 구성한다.

연구 주제는 의학과 약학, 실험개발과 심리사회학 등 치료와 직결된 분야 뿐만 아니라 국가별 현황과 환자들의 삶의 질 분야, 경험 공유와 같이 혈우사회 공동체의 사실상 모든 분야를 포괄한다. 구두 발표로 할 수도 있으며 포스터 발표의 형태도 가능하다.

▲ 총회 조직위는 내달 15일까지 학술발표 초록을 1차 접수받고 있다고 공지했다. (클릭하면 초록 제출 안내 페이지로 연결)

한국의 혈우병 전문 의료진들도 매회 WFH 총회에 참석하기 위해 이러한 초록 제출과 선정의 과정을 거치고 있으며, 최근에는 우리나라 환자 개인과 본지 헤모필리아라이프, 환자단체 한국코헴회에서도 포스터 발표를 통해 글로벌 학술대회의 한 부분을 담당하고 있다.

한편, WFH에서는 매 총회마다 40세 미만의 제1저자와 발표자가 제출한 초록 중 최우수작을 선정해 '크리스틴리 영 리서처 어워즈(Christine Lee Young Researcher Awards)'를 수여하고 있는데 구두발표와 포스터 각 3,000달러과 1,000달러의 상금 및 부상을 지원한다.

조직위는 1차 초록 제출 기한 이후 추가로 진행되는 최신의 연구성과까지 담기 위해 총회 1~2개월 전 최종 초록 제출 기간을 두는데 올해는 2월 경 있을 것으로 보인다. 다만 이 때에는 의학과 실험개발 등 과학 분야의 최신 자료만을 접수받으므로 혈우사회 전반의 성과를 나누기 위해서는 앞으로 한 달 간 많은 연구와 논의가 진행되어야 할 것으로 보인다.

▲ 최우수작으로 선정된 초록은 '크리스틴리 영 리서처 어워즈'를 통해 적지 않은 후원도 따른다.

[헤모라이프 김태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