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에어컨이 시원하게 나오는 고척 스카이돔, 한국코헴회 서울경기지회는 7월 20일 기아 vs 넥센 전을 관람했다.

한국코헴회 서울경기지회(지회장 김영기)는 20일 고척스카이돔 구장에서 프로야구 경기관람 행사를 가졌다.

이날 행사에 참석한 환우와 환우가족들 오후 6시 반 부터 10시30분까지 4시간 동안 펼쳐진 ‘기아 대 넥센’ 경기를 흥미롭게 지켜봤다. 응원단장이 이끄는 구호에 맞춰 박수도 치며 몸동작까지 따라하기도 하며 목청을 마음껏 높여보기도 했다.

▲ 김영기 지회장과 일일 자봉단(자원봉사자)으로 나선 김 지회장의 사촌동생 지은씨

더구나 이날 경기는 경기에서 가장 흥미롭다는 ‘케네디 스코어’ 8대7로 기아팀이 승리를 거머 줬다. ‘넥센’ 응원석에 앉아, 경기시작부터 끝날 때까지 ‘기아’팀을 편파적으로 응원하던 김영기 지회장은 경기가 기아팀의 승리로 돌아가자 환호성을 외쳤다.

사진을 찍으며 응원단 무대를 맴돌던 황정식 대의원도 “역시 경기는 이겨야 재밌다”며 “지면 아무리 재밌어도 허무하기 마련”이라고 맞장구를 쳤다.

▲ 배광현 회원 가족

▲ 코헴회 남용우 국장부부

지회는 저녁식사로 회원들에게 김밥과 치맥(치킨과 맥주)을 제공하면서 참여자들의 눈과 귀와 입맛까지 챙기는 세심함을 배려하기도 했다.

이날 행사에 참석한 한 회원은 “모처럼 눈이 확트인 야구장엘 와보니 정말 기분이 좋네요”라며 “선수들이 이렇게 가깝게 있는줄 몰랐는데 정말 가깝게 서있네요. 그리고 치어리더도 다 예뻐요. 하하”라고 행사참석을 즐거워 했다.

▲ 지회에서 저녁식사로 마련한 계란말이 김밥

▲ 허기진 배를 채우며 경기를 관람하는 재미도 쏠~쏠~

또 다른 회원은 “요즘 스크린 야구도 있는데 한번해 보면 좋겠어. 직접 공을 치기도 하고 그러거든”이라면서 슬며시 제안해보기도 했다.

한편, 이날 행사는 김영기 지회장과 황정식 대의원 등 총 19명이 참석해 즐거운 시간을 가졌다.

[헤모라이프 유성연 기자/ 사진=황정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