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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슈, 혈우병A 유전자치료제 SPK-8011 3상 임상시험 돌입혈우병A SPK-8016은 개발을 중단해
황정식 기자  |  nbkiller@hemophil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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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23.08.06  11:0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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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슈(Roche)는 혈우병A 환자 치료를 위한 유전자 치료제 SPK-8011 3상 임상시험을 시작한다고 발표했다. 로슈의 이번 발표는 2023년 상반기 결과에서 같이 발표된 내용이다. 하지만 이와 동시에 SPK-8016이라는 또 다른 혈우병A 유전자 치료제의 개발은 중단을 선언했다.

혈우병A는 8번 응고인자(FVIII)라고 하는 응고 단백질이 부족하거나 결핍되어 있는 상태를 말한다. 혈우병 환자는 이러한 응고 단백질을 체내에서 생산해 내지 못하는 돌연변이에 의해 발생하는데, SPK-8011과 SPK-8016 모두 이러한 단백질을 건강한 버전으로 환자의 간세포에 전달하여 정상적인 FVII 생산 능력을 회복시키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 두 유전자 치료제는 2019년 로슈가 인수한 스파크 테라퓨틱스(Spark Therapeutics)가 개발하였다.

성분명 dirloctogene samoparvovec으로도 알려진 SPK-8011은 이전에 약 50여 명의 혈우병 환자를 대상으로 안전성과 효능을 평가하기 위한 공개라벨 1/2상 임상시험(NCT03003533)을 위해 1회 단일 투여되었다. 해당 연구 및 장기 확장 연구(NCT03432520)의 데이터에서 23명의 환자 중 21명의 FVIII 활동이 증가했음을 보여주었다. 두 명의 환자에게서 예외가 있었는데 이들은 유전자를 전달하는데 사용하는 바이러스 벡터에 대한 면역을 가진 환자였다. FVIII의 활동량 증가를 경험한 21명의 환자를 최대 5년 동안 추적 관찰한 결과 평균 출혈율이 90% 이상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로슈에 따르면 SPK-8011은 현재 3상 임상시험 테스트에 진입하고 있다. 회사는 실험의 설계나 시기에 대해 세부 정보를 제공하지 않았지만 이미 연구가 중추적인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RG6558로도 알려진 SPK-8016은 FVIII의 효과를 낮추는 항체가 발현된 혈우병A 환자의 치료를 위해 특별히 고안된 유전자 치료제이다. 이 요법은 1/2상 임상연구(NCT03734588)에서 4명의 환자를 치료하는데 사용되었으며, 예비 결과에서 출혈율을 줄이고 FVIII의 활동을 증가시켜 줄 수 있음을 보여주었다.

하지만 로슈는 SPK-8016의 개발을 중단하면서 개발 중단 이유를 구체적으로 밝히지 않았으며, 임상 2상 개발을 더 이상 추진하지 않겠다고만 밝혔다.

한편, 회사는 FVIII 항체의 유무에 관계없이 혈우병A 환자를 치료하도록 승인된 자사의 피하주사 헴리브라(emicizumab-KXWH)의 사용량이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고 보고하였다. 로슈에 따르면 지금까지 전 세계적으로 약 21,000명이 헴리브라로 치료를 받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헤모라이프 황정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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