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6월 24일부터 28일까지 캐나다 몬트리올에서는 혈전과 지혈, 혈관생물학 분야의 세계적인 학술대회인 세계혈전지혈학회(ISTH) 2023 연례 총회가 개최되었다.

혈우병 치료 분야의 제약기술과 의학 발전이 눈에 띠게 발전한 최근 10여 년 간 ISTH의 주요 발표 주제 또한 혈우병 파트가 크게 차지해 왔다. 이번 총회에서도 반감기연장제제, 비응고인자 요법, 유전자 치료 등의 혈우병 연구성과가 뜨거운 관심 속에 논의되었다.

ISTH 2023 총회에 참석했던 한 한국인 참가자는 "혈우병 세션 중 많은 부분이 비응고인자 치료에 할애되었고, 비응고인자제제 적응증에 해당되지 않거나 부작용이 있는 환자는 반감기연장제제를 권장하는 내용이 인상 깊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혈우병 유전자 치료에 대해서는 "이전 연구결과에 비해 특별히 업데이트 된 내용은 없었다"고 전했다. 한편, 미국식품의약국(FDA)은 ISTH 총회 직후인 6월 30일 최초의 8인자 유전자치료제 록타비안(Roctavian)에 대한 사용을 승인했다.

2년마다 개최되는 세계혈우연맹(WFH) 총회와 달리 매년 개최되는 ISTH 총회는 내년 방콕에서 만날 것을 기약하며 성공적으로 5일간의 일정을 마무리했다.

▲ 캐나다 몬트리올 시내 최대 컨벤션센터인 'The Palais des congrès de Montréal'에서 개최된 ISTH 2023 총회

▲ WFH 총회 개최의 사이 연도에 개최된 올해 ISTH 총회에 많은 의료인과 관계자들이 현장 참여했다.

▲ 이번 총회의 스폰서 업체들

▲ 사노피의 주 1회 요법 응고인자제제 '알투비오' 홍보부스

▲ 최초의 상용화된 비응고인자제제 '헴리브라' 홍보부스

▲ 스파크와 로슈가 유전자 치료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기 위해 공동으로 운영한 부스

▲ 사노피의 협력사인 소비가 롱액팅 치료제인 엘록테이트(8인자)와 알프로릭스(9인자)를 알리고 있다.

▲ 회사의 역사와 주요 파이프라인을 독특한 분위기 내에서 홍보하고 있는 화이자 부스

▲ '컨시주맙'으로 알려진 노보노디스크의 피하주사 임상 제제가 '알헤모'라는 제품명으로 출시를 앞두고 있다.

▲ 김효철이상훈내과에서는 항체환자들의 피하주사 전환에 대한 연구 결과를 포스터로 발표했다.

▲ 총회의 플래너리 세션 직전, 많은 사람들이 모여들어 관심을 보이고 있다.

▲ 응고인자 외의 다른 경로를 통해 출혈을 제어하는 다양한 시도가 소개되었다.

▲ 노보노디스크 알헤모를 이용한 혈우병B 항체환자 치료에 대한 발표

▲ 피하주사 투여를 간편하게 연습할 수 있는 키트

▲ 내년 ISTH 총회는 오랜만에 아시아 국가인 방콕에서 열릴 예정에 있다.

[헤모라이프 유성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