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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두통 심할 때, 진통제 의존보다는 원인파악 우선
김선영 기자  |  sun@hemophil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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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23.06.12  09:34: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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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위강한의원 부천점 백종우 원장

누구나 가끔 머리가 지끈거리는 두통을 경험할 수 있다. 스트레스가 심할 때, 휴식이 부족할 때, 잠을 제대로 자지 못했을 때 주로 이러한 증상이 나타나곤 한다. 이럴 땐 휴식을 취하거나, 필요하다면 진통제로 통증을 억누르는 것이 도움이 된다.

그러나 매 주 적어도 한 번 이상 두통이 찾아오면서 업무에 집중하기 힘들 정도가 됐다면 더 이상 진통제에만 의존해서는 안 된다. 특히 일상생활에 큰 지장을 줄 정도의 ‘편두통’이 지속적으로 나타난다면 미루지 말고 관련 병원 검사와 치료를 시작하는 것이 좋다.

편두통 증상을 수시로 겪지만 병원을 찾는 경우는 드문 편이다. 병이 아니라고, 어쩔 수 없는 증상이라고 생각하여 방치하기 때문이다. 통증이 느껴질 때마다 진통제만 사용하는 것은 약물과용두통까지 나타날 수 있어 장기적으로는 피하는 것이 좋다.

머릿속이 심장 박동처럼 욱신욱신 아픈 증상이 강하게 지속되는 특징을 보이는 편두통은 머리 통증과 함께 밝은 빛이나 온도 변화에 의해 불편해지는 것, 식욕부진이나 메스꺼움 및 구토 등의 소화기 증상을 동반하기도 한다. 이에 원인 파악이 우선돼 증상관리가 이뤄질 필요가 있다.

위강한의원 부천점 백종우 원장은 “편두통은 각종 검사를 해도 원인을 알기 힘든 1차성 두통으로 분류되는데, 이 경우 한의학에서는 위장이나 코에 쌓인 담에 의한 증상으로 의심하기도 한다. 담이 쌓인 것을 담적이라 하는데, 위장에서 음식물이 온전하게 소화되지 못하고 정체되면서 생긴 담(痰)이 식욕부진, 더부룩함, 메스꺼움 등의 증상만 일으키는 게 아니라 흡수되어 혈액을 타고 이동하여 근육이나 신경에 통증유발물질로 작용한다. 따라서 담적은 두통의 숨겨진 원인일 때가 많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런 식으로 담에 의해 나타나는 두통을 담궐두통이라고 부른다. 코에 쌓인 담적은 가래와도 같은 것이 코 주변 부비동에 쌓인 상태를 말한다. 이 경우 공기 흐름이 뇌의 열을 식혀주는 것이 어려워지면서 두통이 생길 수 있다. 일반적인 검사에서 원인이 명확하게 드러나지 않는 일차성 두통은 이처럼 소화기 담적을 없애거나 코의 담적을 없애야 하는 상황에서 나타나는 담적병 증상일 수 있다. 이에 한방에서는 치료탕약을 처방하기 전 유형에 따라 위장 운동성과 비강점막과 호흡기점막 등의 문제를 파악한다”고 말했다.

백 원장은 “위장 운동성을 높이고 목과 어깨 근육의 뭉침을 푸는 것도 중요하고, 비강이 부어있거나 담이 쌓인 상태라면 약침으로 코 점막을 직접 치료하기도 한다. 재발방지에 도움이 되는 생활요법을 평소 실천하는 것도 필요하다. 비대면 진료 시에도 음식요법이나 운동, 수면요법 등을 의료진을 통해 지도받은 후 꾸준히 습관화 시키는 것이 좋다”고 전했다.< 저작권자 © 헤모필리아 라이프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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