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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스페록트를 이용한 수술로 관절 출혈 감소, 이동성 향상
육연희 기자  |  Yeonhee@newsfinder.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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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22.04.21  12:35: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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혈우병 치료제 에스페록트(Esperoct, 성분명 : turoctocog alfa pegol)를 투여하며 진행한 관절 수술이 연간 관절 출혈률을 크게 감소시키고 통증을 감소시켜주며 혈우병A 환자의 이동성을 향상시켜준다는 연구 결과가 패스파인더 임상시험 프로그램을 통해 발표되었다.

예방치료와 관절수술로 혈우병 환자 A씨의 연간 관절 출혈률이 크게 감소하고 통증이 감소하며 이동성이 향상됐다.

연구진들은 "따라서 A형 혈우병 환자가 에스페록트로 치료를 받으면 수술에 도움이 된다는 생각을 뒷받침한다"고 밝혔다.

이 분석 결과는 혈우병 저널 "에스페록트(N8-GP) 예방 치료를 통한 환자의 관절 수술 후 임상 결과: 사후 비교 분석"라는 제목으로 발표됐다.

혈우병A 환자는 8인자 라는 혈액 내의 단백질이 부족해 관절에서 규칙적인 출혈을 경험하는 경우가 많다. 결과적으로, 환자들은 고통을 줄이고, 이동성을 향상시키며, 삶의 질을 향상시키기 위해 수술이 필요할 수 있다.

에스페록트는 혈우병A 치료제로, 출혈을 멈추게 하는 On-demend 치료제이자 출혈을 예방하는 예방적 치료제로 사용된다. 치료제의 안전성과 효능은 치료제 개발사인 노보 노디스크(Novo nordisk)가 후원하는 패스파인더 임상시험 프로그램을 통해 평가되었다.

2018년 12월 완료된 오픈라벨 페이즈3의 패스파인더2 연구(NCT01480180)는 8인자 중증에 12세 이상 혈우병 환자 186명을 대상으로 에스페록트를 4일마다 또는 출혈시 투여했을 때의 안전성 및 효능을 평가했다. 예방적 치료를 통해 환자들은 중간값 연간출혈률(ABR) 0.84를 달성했고, 6년차 동안 참가자의 64%가 출혈을 경험하지 않았다.

2018년 완료된 패스파인더 3단계 임상시험(NCT01489111)에서는 수술이 필요한 패스파인더2 환자 36명을 대상으로 에스페록트의 안전성 및 효능을 구체적으로 조사했으며 최소 5회분 이상의 약물 투여를 받았다. 그리고 나서 이 환자들은 시험이 끝날때까지 에스페록트 투여를 계속하기 위해 패스파인더2로 돌아갔다.

영국 셰필드대학교(University of Sheffield)의 연구진이 진행한 이번 연구의 목적은 관절 수술에 이어 에스페록트가 관절의 연간 출혈률에 미치는 영향을 조사하기 위한 것이었다. 성인 혈우병 삶의 질 설문지(Haem-A-QoL)에서 신체적 건강과 관련된 질문에 대한 환자의 반응을 평가했다.

그 팀은 패스파인더2와 3 모두에서 환자 정보를 수집했다. 관절 수술을 받지 않고 출혈시 치료를 받은 이들은 이번 분석에서 제외됐다. 30명의 환자에 대한 총 41건의 관절 수술(평균 연령 37.6세)이 시행되었다.

수술 전, 환자들은 평균 702일동안 에스페록트를 투여받았는데, 그 범위는 17일에서 2017일 (5.5년) 사이였다. 수술 후 환자는 평균 1,180일(3.2년) 동안 54일에서 1,938일(5.3년)까지 치료를 받았다.

분석 결과 수술 전과 비교했을 때 시술 후 평균 관절 연간 출혈률이 1.33회에서 0.37회로 유의미하게 감소하였다.

수술 전 평균 관절 연간 출혈률은 수술을 하지 않은 환자보다 수술을 받은 환자에서 동등한 기간 동안 유의하게 높았다. (1.33/0.33)

수술 후, 27명의 참가자들의 관절 연간 출혈률이 수술 전과 비교하여 개선되거나 그대로 유지되었다. 이들 환자는 대부분 수술 전 관절 연간 출혈률이 3회 미만이었지만 호전된 4명은 수술 전 관절 연간 출혈률이 3회 이상이었다.

수술로 관절 연간 출혈률이 호전된 13명(총 17회 수술)은 관절 통증, 뼈 문제 등이 수술 이유였다. 한 환자는 만성 통증과 뼈의 이상이라는 두 가지 증상으로 수술을 받았다. 17번의 수술 중 15번의 수술에서는 관절 연간 출혈률이 0으로 떨어졌고, 나머지 2번의 수술에서는 1로 떨어졌다.

수술 전후 관절 연간 출혈률이 0인 참가자 대부분은 관절염 때문에 수술을 받았다. 다른 증상으로는 보형물 문제와 신경 손상으로 인해 발목의 뼈, 관절, 연조직이 약해지는 것이 특징인 진행성 질환인 샤르코 마리 투스병 등이 있었다.

관절염으로 수술을 받은 환자 중 관절 연간 출혈률 0이 유지된 환자는 혈우병에 의한 장기 관절질환이 있었다. 수술 중에는 3회의 출혈이 보고됐고 다른 출혈들은 비수술 현장에서 발생했다.

연구팀은 "관절 연간 출혈률이 1인 이들은 모두 다중 관절에 관절염이 있었고, 수술 후 주로 비수술 부위에서 출혈이 발생했는데, 이는 수술이 관절 질환을 개선하고 해당 관절의 출혈을 줄였을 수 있다"고 밝혔다.

3명의 환자들은 관절 연간 출혈률이 수술 전 0에서 수술 후 2와 3 사이로 증가했다. 이들 중 2명은 양쪽 손가락 통증과 방아쇠수지증후군으로 인해 수술을 받았다..

다른 환자는 관절염으로 수술을 받았고 수술 후 23일 만에 오른쪽 무릎, 종아리, 허벅지에 관절이나 근육 출혈이 발생했다. 8인자의 투여량이 증가했다는 것에 주목한 연구원들에 따르면 이는 불충분한 8인자 때문일 가능성이 높다. 그들은 추가적 치료 후에 "이 환자에게서 이동성과 관련된 결과가 모두 개선되었다"고 썼다.

Hem-A-QoL을 바탕으로 조사한 결과 수술 전후 관절 연간 출혈률이 0으로 유지된 참가자의 경우 관절 통증이 그대로 유지되는 경우가 많았으며, 이동 중 통증과 이동성은 대부분 개선되었다.

관절 연간 출혈률이 수술로 개선되지 않은 환자에서도 비슷한 결과가 나타났다. 이들은 7회의 수술 후 관절 통증과 관련된 Hem-A-QoL 점수가 향상되었고, 4번의 시술 후 점수가 악화되었다. 11번의 수술 후의 점수는 그대로였다.

움직임 관련 통증에서는 14건 수술 후 Hem-A-QoL 점수가 개선된 반면 5건 수술 후 점수가 악화되었고, 3건 수술 후에도 그대로 유지되었다. 12건의 수술 후에는 보행이 개선되었고, 6건의 수술 후에는 그대로 유지되었고 5건의 수술 후에는 악화되었다.

"우리의 결과는 관절 연간 출혈률이 수술 후 현저하게 감소했고, 대부분의 경우 수술 전 및 수술 후 연간 출혈률이 0인 환자들에게서 통증 및 이동성이 개선되었다는 것을 뒷받침해준다" 라고 연구진들은 보고했다.

이들은 "이번 연구에서 관찰된 유익한 효과는 수술과 에스페록트 치료 병행 결과일 가능성이 높다"고 결론 내렸다.

[헤모라이프 육연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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