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4월부터 8세 미만까지 월 10만원 아동수당…내일부터 사전신청[사진=연합뉴스]

오는 4월부터 아동수당 지급 연령이 만 7세 미만에서 만 8세 미만으로 확대된다.

보건복지부는 아동수당 지급 연령 확대 시행을 앞두고 오는 9일부터 내달 31일까지 '사전 신청 및 자료 정비 기간'을 운영한다고 8일 밝혔다.

지급연령 확대에 따라 2014년 2월에서 2015년 3월 사이(만 7세 이상 만 8세 미만)에 태어난 아동에게도 월 10만원의 아동수당이 지급된다. 이에 해당하는 아동은 올해 1월분부터 수당을 소급해 받을 수 있다.

기존에 아동수당을 받다가 만 7세 생일이 도래해 지급이 중단된 아동은 개정 아동수당법상 신청을 한 것으로 간주돼 별도 신청을 하지 않아도 지급된다.

다만 보호자나 지급계좌 등이 달라진 경우는 자료 정비 기간에 해당 아동의 주민등록상 주소지 관할 읍면동 주민센터 담당자에게 연락해 정보 수정을 신청해야 한다.

복지부와 각 지방자치단체에서는 아동수당 지급이 중단된 아동의 보호자에게 이날부터 문자메시지와 우편 안내문을 발송한다.

아동수당을 신청한 적이 없다면 정비 기간에 직접 신청해야 수당을 받을 수 있다. 이 기간 후에도 언제든 신청은 가능하지만, 올해 1월분부터 소급 적용받지는 못한다.

특히 2014년 2월∼2014년 4월생은 사전신청 기간 내 신청하지 않으면 만 8세 이상이 돼 수급 자격이 없어지므로 반드시 기간 내 신청해야 한다.

신청은 아동의 주민등록상 주소지 읍면동 주민센터를 방문하거나 '복지로' 누리집에서 할 수 있다. 온라인 신청은 부모만 할 수 있고, 조부모나 아동복지시설장 등은 방문 신청을 해야 한다.

아동수당은 아동 양육에 따른 경제적 부담을 줄이기 위해 대한민국 국적자인 만 8세 미만의 모든 아동에게 월 10만원을 지급하는 제도로, 2018년 9월 만 6세 미만 아동을 대상으로 처음 도입된 이후 꾸준히 지급 대상이 확대됐다.

복지부는 올해부터는 아동수당을 신청하면 5분 정도 분량의 부모 교육 영상을 시청하거나 부모교육 내용이 담긴 홍보물을 보도록 하고 있다고 밝혔다.

[헤모라이프 이두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