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혈우병 아이를 갖고 있는 ‘헤모맘’…여자라는 사실을 잊지 말자고요~

옛날엔 가족 중에 병을 앓고 있으면 집안 식구들 모두가 우울하고 걱정 근심이 가득한 표정이었죠. 그런데 요즘엔 많이 바뀌었더라고요. 가족 중에 아픈 사람이 있어도 잘 관리하면서 잘 이겨내더라고요. 오히려 더 밝게 가정환경을 이끌어가면서 분위기를 밝게 만들어 가더라고요. 그게 맞는 거 같아요.

“피할 수 없으면 즐겨라”라는 말이 있잖아요. 이 말은 미국의 심장전문의 로버트 엘리엇(Robert S. Eliet)의 저서 <스트레스에서 건강으로 : 마음의 짐을 덜고 건강한 삶을 사는 법>이라는 책에서 소개됐다고 알려지고 있는데요. 우리가 혈우병을 갖고 있다고 해서 너무 낙심하거나 근심할 필요가 없을 것 같아요. 제가 혈우병 사회에 속해 있는 분들은 만나보니까 밝은 분들이 너무너무 많고요. 표정이 밝은 분들은 오히려 더 건강해 보이고 행복해 보이기까지 하더라고요.

헤모맘에겐 더 이상 ‘소심’이란 없어요~

여기서 중요한 건, 바로 헤모맘들의 마음가짐 같아요. 얼마 전 재단의원에 앉아 있어보니 꼬맹이 환우들 손 잡고, 진료 접수하러 오는 헤모맘들이 많이 계시던데 완전 미시족이더라고요. 결혼을 했으니 환우 아동을 데리고 병원에 왔겠지만, 거의 결혼하지 않은 젊은 여성들 같더라고요. 보기에도 너무 좋아 보였어요. 자신을 더 잘 꾸미고 심적으로도 즐겁게 산다면 환우 아동들에게 심리적으로 ‘즐거운DNA’와 ‘건강한DNA’를 확실하게 전달해 줄꺼 같더라고요.

그래서 제가~ ‘유기자의 헤모맘’이라는 제목으로, ‘헤모맘들에게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으로 ‘여성트렌드’를 함께 공유했으면 해서 연재를 시작해 보려고 해요. 맨날 치료제 이야기나 의료이야기, 아플 땐 어떻게 해라~ 뭐 이런 이야기 말고 ‘순수한 여자’로써! 트렌드에 강한 헤모맘들이 되도록, ‘여성 트렌드정보’를 다뤄볼까 합니다. 헤모맘~ 모두모두 여성이라는 ‘기본적인 생각에 입각’해서 말이죠. 자 그러면 유 기자와 함께 즐거운 여성트렌드 속으로 들어가 보죠.

◇ “아름다움 살리고 센스있는 메이크업 해보자”

오늘은 첫 번째 시간으로 ‘2017년 메이크업 트렌드’를 알아볼까 해요.

따듯한 봄 향기가 물씬 나는 요즘, 여성분들, 왠지 새로운 컬러의 립스틱도 구매하고 싶고 화장도 바꿔보고 싶은 기분 드는 분들 많으시죠? 수많은 뷰티템, 뷰티방송, 뷰티팁이 쏟아져나오는 요즘, 나에게 맞는 메이크업은 어떤 것이며 2017 메이크업 트렌드는 뭔지 알아볼까요?

첫 번째는 컨투어링입니다~ 2016년을 뜨겁게 달군 화장법인 컨투어링이 2017년에도 그 인기를 지속할 예정이라고하는데요~ 한 가지 컬러로만 피부를 표현했던 과거와는 달리, 나에게 맞는 얼굴색의 베이스와 그보다 진한 컬러의 베이스로 얼굴의 음영을 주는 화장법이랍니다.

작년에 비해선 좀 더 가벼운 느낌의 베이스에 컨투어링을 통해 가볍지만 입체적인 얼굴을 만드는 것이 2017 메이크업 트렌드의 첫번째 포인트!

두 번째는 포인트립! 2016 강렬한 립컬러로 포인트를 주는 트랜드가 역시나 올해까지 이어지고 있는데요~ 진하고 어두운 레드 컬러를 부담스러워했던 과거와는 달리 말린 장미나 버건디처럼 짙은 색의 레드가 섞인 컬러가 강세를 이어갈 예정이라고 합니다. 깔끔하게 컨투어링된 베이스에 포인트가 되는 립! 이 조합은 진리이기 때문에 당분간 트렌드가 지속될 것으로 보인답니다!

세 번째로는 에코! 봄에 만개한 꽃을 연상시키는 컬러들도 2017 트랜드 컬러라고 하는데요~ 초록, 연두, 코랄, 핑크 등 인위적이지 않은 자연스러운 컬러의 조합! 상상만해도 싱그럽지 않나요? 과도하지 않은 자연적인 칼라 포인트에 깔끔한 베이스, 톤다운 된 립의 조화를 기억했다면 당신은 이미 2017 트렌드 메이크업 파악완료~!

2017 트렌드 메이크업 기억해서 본연의 아름다움도 살리고 센스도 있는 메이크업 해보세요~^^

[헤모라이프 유성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