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진석 원장

상호작용이란 다른 종과 같은 종을 모두 포함한 생물 사이의 상호관계를 뜻할 때도 있지만 생물체 부분들의 기능사이나 생물체의 한 부분의 기능과 개체의 기능 사이에서 이루어지는 일정한 작용을 의미하기도 한다. 이때 인체의 기관은 각자의 맡은 역할은 따로 있지만 서로 상호작용을 한다. 밀접할수록 서로에 대한 영향력을 올라갈 수밖에 없다. 이러한 영향력이 좋을 때도 있지만 병의 원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는 점에서 문제가 되기도 한다.

식도와 위장은 서로 밀접해 있지만 위장의 문제가 식도에 영향을 준다. 식도와 위장 사이에는 하부식도괄약근이 있는데 평소에는 닫혀있어 입을 통해 음식물이 들어오면 열려서 식도를 통해 위장으로 내려 보낸다. 음식물이 하부식도괄약근을 통과하면 빠르게 닫혀 위장의 내용물이나 위산의 역류를 막는다. 역류성식도염은 이러한 하부식도괄약근이 역류를 제대로 막지 못해 식도에 자극을 주어 염증이 나타나거나 이로 인해 나타나는 증상을 총칭한다. 이때 이러한 하부식도괄약근의 문제는 위장 기능문제의 영향을 받는다.

위편장쾌 네트워크 한의원 서울용산점 김진석 원장은 “역류성식도염 치료에 자주 사용되는 제사제의 경우 단순히 위산의 과다를 막고 위장을 보호하는 역할을 하지만 위장의 기능문제에 영향을 받아 나타나는 경우 치료가 어렵다. 이때 제산제의 복용을 중지하면 재발이 자주 나타나거나 목이물감. 마른기침 등 증상에는 효과가 없다면 위장의 기능문제를 치료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이어 “위장의 기능문제가 발생하면 위장내부에 음식물이 쌓이면서 압력이 높아진다. 높아진 압력에 영향을 받아 느슨해지면서 역류를 막지 못해 문제가 발생하는 것이다. 이때 위장의 기능문제를 진단해고 치료해야 하지만 내시경 등의 검사로는 원인을 찾을 수 없다”고 설명했다.

정상인과 비교를 통해 문제가 되는 부분을 확인하는 위장공능검사 등의 기능검사로 위장의 상태를 진단해야 한다는 것. 위장의 기능문제 진단은 음식물이 아래 소장쪽으로 원활하게 배출이 되는지, 위장의 움직이는 힘과 원활함, 위장을 지배하는 자율신경의 기능 양호 등의 위장 문제를 확인한다.

이러한 진단을 통해 한방에서는 역류성식도염 치료를 위해 울체된 기운을 풀어 자율신경을 안정화시키는 한약처방에 주력한다. 이때 환자의 원인, 증상, 체질에 따른 처방에 집중해야 한다. 이밖에도 침, 뜸, 약침 등의 한방치료도 같이 진행되지만 중요한 것은 적절한 관리를 통해 재발을 막는 것이다. 식습관, 생활습관은 물론 스트레스, 자세교정, 표준체중 유지 등 환자의 상황에 따른 다양한 관리를 통해 재발을 막는 것도 효과적인 역류성식도염 치료를 진행하는데 큰 도움이 된다.

김 원장은 “역류성식도염 치료에는 적절한 관리도 중요하다. 조금 좋아지는 증상 때문에 예전의 나쁜 식습관 등으로 돌아가 재발이 나타나는 것에도 주의해아한다. 흉통, 복통, 인후부 불쾌감, 쉰 목소리, 목이물감 등의 다양한 증상을 유발하는 역류성식도염은 효과적인 원인 치료와 재발관리를 통해 충분히 극복할 수 있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헤모필리아 라이프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