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 송도 연세아이웰치과 구재원 원장 (우측)

‘세 살 버릇이 여든까지 간다’는 속담이 있다. 어릴 때 형성된 습관이나 가치관은 평생 고치기 어렵다는 것을 의미한다. 치과에 대한 이미지도 마찬가지이다. 어릴 때 잘못된 어린이 치과 치료로 공포감을 갖게 되면 성인이 되어서도 이를 극복하기 어렵고, 결국 치과 검진을 멀리 하여 치아 건강을 해치는 경우가 많다.

따라서 어린이 치과 치료는 치과 진료에 대해 긍정적인 인식을 심어주며 어린이의 눈높이에 맞추어 차근차근 진행해야 한다. 검진과 치료 과정의 공포를 덜 수 있도록 아이들의 시선에 맞추어 친절하고 재미있는 설명을 곁들이거나 의식하진정요법 등을 활용해 아이들의 불안을 잠재우는 것도 도움이 된다.

의식하진정요법은 전신마취와 달리 진정제 및 웃음가스 등으로 수면을 유도하여 아이가 잠을 자는 동안 치료를 진행하는 방식인데, 아이들이 치과에 대해 갖는 공포심을 줄이고 치료의 질도 높일 수 있다.

어린이 치과 치료가 중요한 이유는 또 있다. 유치 시절부터 치아 건강을 제대로 관리해야 영구치가 난 후에도 건강한 치아를 돌볼 수 있다. 따라서 첫 이가 나거나 돌이 되기 전에 치과를 내원하여 아이의 식사 습관이나 구강 상태를 확인해 보아야 한다. 평소 설탕이 많은 과자나 음식, 음료 등을 자주 먹는 아이라면 더욱 잦은 치과 방문이 필요하고 불소도포나 홈 메우기 등을 통해 충치를 예방해야 한다.

만일 아이가 평상시 음식물을 입에 오래 물고 있는 편이라면 이러한 습관을 미리 고쳐주는 것도 좋다. 충치는 입안의 세균이 당을 이용해 산을 만들어 치아가 부식되는 질환이며 치아가 당에 오래 노출 될수록 발생할 가능성이 높아지기 때문이다. 식사 후에는 곧장 양치질을 하는 습관을 들이도록 지도해야 하며 특히 치간칫솔이나 치실 등을 이용하여 치아 사이 사이를 구석구석 꼼꼼하게 닦아내도록 가르쳐야 한다.

송도 연세아이웰치과 구재원 원장은 “어차피 유치는 전부 빠지고 영구치가 나기 때문에 영구치만 제대로 관리하면 된다고 생각하는 보호자가 많다. 그러나 한 번 자리잡은 습관은 고치기가 쉽지 않으며 유치가 한 번에 다 빠지고 영구치로 교체되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입 안에 남아 있는 충치균으로 인해 치아 건강이 위협받게 된다. 꾸준한 치아 검진과 위생 교육만이 어린이의 치아 건강을 지킬 수 있는 방법”이라고 당부했다.

한편, 연세아이웰치과는 지난 5월, 송도타임스페이스(송도 CGV 건물)로 확장 이전하여 더욱 쾌적한 환경의 송도 어린이치과로 거듭나게 되었다. 어린이를 위한 구강검진과 치과 치료 등을 진행하며 어린이 구강검진 지킴이로 이바지하고 있다.< 저작권자 © 헤모필리아 라이프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